태풍 카눈 북상에 위기경보 경계…노후 저수지·지하차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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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11일 전국 폭우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태풍 카눈 북상으로 행정안전부는 오후 6시부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단계를 가동한다고 7일 밝혔다. 위기 경보 수준은 관심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한다.
행안부는 이번 태풍이 우리나라 전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이 확실시됨에 따라 중대본 1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2단계를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위기 경보 수준 또한 관심에서 주의를 거쳐 경계로 격상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주의 단계를 건너뛰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중심기압 970hPa, 최대풍속 35m/s, 강풍반경 350㎞에 이르는 강한 태풍이다. 7∼8일에는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보돼 있고, 9~11일 사이에는 전국에 강한 바람과 많은 비가 집중될 예정이다. 10일 오전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한 후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해 전국이 태풍 영향권에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중대본은 ▲해안가 저지대 ▲지하차도 ▲하천가 산책로 ▲등산로 등을 전면 통제했다. 침수가 우려되는 ▲반지하주택 ▲아파트 ▲지하 주차장 등에 물막이판 설치를 독려하라고 관계 기관에 지시했다. 산사태 등의 우려가 높은 만큼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위험 요인을 발견할 시 신속하게 접근을 통제하면서 인근 주민을 대피시키라고 당부했다. 해안가에는 재난 안전선을 설치하고, 재난 취약 세대가 원활히 대피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 또한 독려했다.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산림 인접지, 노후 저수지, 지하차도 등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통제와 선제적인 주민대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8일 오전 중대본 회의를 열어 관계기관 대책을 점검할 예정이다. aaa22@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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