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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만배가 제안한 신학림 언론재단 조직도에 전현 언론 인사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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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26회 작성일 24-01-09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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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씨 노트서 설립 정황 확보

신학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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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개입 여론 조작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만배화천대유 대주주씨가 신학림전 언론노조위원장씨에게 제안했다는 ‘100억원 규모 언론재단’ 설립이 구체적으로 추진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8일 전해졌다. 검찰은 언론재단과 두 사람이 진행한 ‘윤석열 대장동 대출 브로커 수사 무마’ 허위 인터뷰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있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반부패1부장은 신학림씨에게서 압수한 노트에서 ‘언론재단 조직도’를 찾아냈다고 한다. 이 언론재단에 대해 대장동 민간 업자들은 “김만배씨가 2021년 3월쯤 ‘사재私財 100억원을 출연해 언론재단을 만든 뒤 신씨를 초대 이사장으로 모시려 한다’ ‘신씨에게 연봉 1억원과 매달 1000만원을 쓸 수 있는 법인카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신씨도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고 검찰에 진술한 바 있다. 또 “김씨가 ‘언론재단을 만들면 대장동 사업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는 진술도 있었다고 한다.

신씨의 노트에 있는 언론재단 조직도는 신씨가 자필自筆로 작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사장 자리에는 신씨 이름이 적혀 있고 그 아래에 자기 측근인 모 언론단체 소장 A씨를 포함해 전현직 언론계 인사 10명 이내를 넣어둔 형태라고 한다. 이 언론재단은 설립되지는 않았다. 본지는 신씨에게 전화했지만 착신 정지 상태였고 A씨는 통화에서 “언론재단 조직도는 알지 못하는 내용”이라고 했다.

김씨는 지난 2021년 9월 15일 신씨와 인터뷰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검사이던 2011년 부산저축은행 수사를 하면서 대장동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 수사를 무마했다’는 거짓 내용을 말했고, 신씨는 대선 사흘 전인 2022년 3월 6일 자신이 전문위원이던 뉴스타파를 통해 이를 보도했다. 인터뷰 직후 신씨는 자신이 쓴 ‘책 세 권 값’ 명목으로 김씨에게 1억6500만원을 받은 혐의가 있다. 검찰은 김씨가 신씨에게 건넨 1억6500만원이 허위 인터뷰 대가이면서 언론재단 설립을 위한 자금 제공 성격도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한편 검찰은 대장동 의혹이 제기된 초기에 한 인터넷 매체 대표가 김만배씨에게 보도와 관련한 후원을 요청한 정황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가 2021년 9월 신씨와 만나 “○○에게 보도를 부탁했더니 ‘후원을 좀 하라’고 하더라”고 말한 녹음 파일이 나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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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종헌 기자 bel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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