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혜라던 양평고속도 노선, 2년전 민주당서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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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양평 고속도로의 국토부 대안 노선 종점인 양평군 강상면 일대. 사진에 보이는 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다./ 고운호 기자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계획. 검은색이 기존 노선이고, 빨간색이 대안 노선이다. 민주당은 국토부가 빨간색 대안 노선 종점 부근에 김건희 여사 선산이 있다는 이유로, 국토부가 특혜를 주기 위해 노선을 변경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취재 결과, 2년 전부터 민주당 인사들 역시 빨간색 대안 노선 선상에 있는 강하IC 설치를 요구해온 것으로 나타났다./국토교통부 지난 2021년 5월 11일 최재관 민주당 여주시 · 양평군 지역위원장왼쪽이 민주당 소속 정동균 양평군수와 당정협의회를 갖고 취합한 주민 민원을 전달하고 있다./인천일보 제공 민주당 소속 당시 정동균 양평군수 역시 2021년 5월 지역 언론 인터뷰에서 “강상~강하로 이어지는 채널이 있어야 하기에 강하면으로 들어올 수 있는 IC가 있어야 한다”며 현재의 대안 노선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는 이미 2년 전부터 민주당 지역위원장과 민주당 양평군수가 강하IC 설치를 포함한 현재의 대안 노선 필요성을 주장한 것인데, 민주당 강득구 의원 등은 이러한 사실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현재 윤석열 국토부가 이유 없이 김건희 여사 토지에 특혜를 주기 위해 노선을 변경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셈이다. 6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국회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건설 계획 백지화 기자회견을 한 뒤 회견장을 떠나며 이재명 대표에게 민주당 간판 걸고 붙자고 말하고 있다./TV조선 양평군수 출신으로 여주·양평 지역구 의원이었던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은 작년 8월 국회 국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예타도 지난해 통과시켜 주셨고 지금 타당성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 타당성 조사에서 우리 양평군 관내에 나들목IC이 한 군데도 없다. 나들목이 있어야 교통 체증이 해소가 된다”며 양평군에 IC를 설치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 소속 전진선 현 양평군수도 “양서면이 종점인 기존 안은 양평에 IC가 없어서 안 된다. 양평 발전을 위해 강상면이 종점인 대안이 강하IC도 있고 좋다”고 주장해 왔다. 6일 경기 양평군 강상면 병산리 일대의 모습. 사진 정면의 산이 김건희 여사 일가가 소유 중인 땅으로 알려졌다. 산 아래 좌우로 뻗은 고속도로는 중부내륙고속도로다. 이번에 논란이 된 서울-양평 고속도로는 중부내륙고속와 합류하는 형태로 지어질 예정이었다. 사진상으로는 선산 좌측이 서울-양평 고속도로가 지어질 곳이었다. /사진=고운호 기자, 그래픽=김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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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박국희 기자 freshman@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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