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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아들 학폭 사실 인정하나 질의에 "뭐 일부 있었겠죠"[이동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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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3회 작성일 23-08-1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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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국회 과방위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국회 과방위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해 “아들을 한 열 차례 불러 물어봤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얘기한 걸 확인을 물론 했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아들의 학폭 논란에 관해 “학교폭력이 없었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서동용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아들의 학교폭력 논란에 대한 진술서를 본 적이 있냐’고 묻자 “솔직히 아무도 그 현장을 본 사람이 없다. CCTV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그렇다면 피해를 입었다고 하는 학생의 진술이 제일 중요한 거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어 언론 등에 알려진 피해학생들의 진술서 신빙성을 문제 삼으며 “이게 어떻게 공식 진술서냐”며 “아무 날인도 돼 있지 않은 걸 진실이니까 인정하라는 건 강변”이라고 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그렇다면 아들에게 전혀 반성의 기미도 없고 피해 사실도 없다. 가해 사실이 없다는 것이냐”라고 묻자 이 후보자는 “그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장 의원이 ‘폭력 사실에 대해 인정하냐’고 묻자 이 후보자는 “뭐 일부 있었겠죠. 그러나 그 내용을 제가 어떻게 확인하냐”고 말했다.

전지현 기자 jhy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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