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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서 애걸복걸하더니" vs "수도권 지옥 체험해 보자"…영남당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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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6회 작성일 24-04-27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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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또 다른 격랑에 빠졌습니다. 수도권 험지 당선자는 "당과 반대로 하니 당선됐다"면서 당이 영남당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했지만, 대구·경북 쪽에선 문제만 생기면 영남 탓하냐면서 불만을 표했는데요.

백브리핑 최종혁 기자가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강북권에서 유일하게 국민의힘 깃발을 꽂은 당선자 비결을 묻자 이렇게 답합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자]
"우리 당이 하는 거 거의 반대로만 했습니다. 제가 솔직히 말해서."

60석 중 단 6석을 가져오는 데 그친 경기도에서 낙선한 후보 원인을 이렇게 꼽습니다.

[김종혁/국민의힘 조직부총장]
"이재명 대표가 좋다? 혹은 조국 대표가 문제가 없다? 근데 그 사람들보다 당신들이 더 싫다, 대통령이 더 싫다, 국민의힘이 더 싫다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이런 와중에 열린 국민의힘 당선자 총회 밝은 표정으로 인사 주고받고 셀카도 찍네요.

여야 정치 참견 보고서 백브리퍼 최종혁입니다.

이번 총선 결과 두고 국민의힘을 향해 이런 평가 나오고 있죠.

[배종찬/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경포당. 경기도를 포기한 정당이다. 대구·경북 25석 싹쓸이하면 뭐합니까."

수도권 당선자는 이렇게 묻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192석을 야권에다가 갖다 바친 것 아닙니까? 그러고도 이렇게 한가해 보일 수 있느냐. 영남 중심 당의 한계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당 지도부나 대통령에게 바른 소리를 전달 못 하는 겁니다."

대구·경북 당선자는 "모욕적"이라고 했는데요.

"선거 때만 영남 와서 표 달라고 애걸복걸하고 무슨 문제만 생기면 영남 탓 한다"고 말입니다.

3선 의원 출신 경북도지사도 잘되면 내 덕 잘못되면 조상 탓이라는 속담 언급하기도 했죠.

그러자 윤상현 의원 "수도권을 모르는 당은 미래가 없다"며 영남 의원들 향해 "수도권 민심 지옥 체험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공천이 곧 당선되는 그런 지역의 국회의원과 공천을 받고도 무수히 날아가는 수도권 의원 하고의 현실 인식의 갭… "

수도권 낙선자도 민심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고 말합니다.

[김종혁/국민의힘 조직부총장]
"대통령의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해야 돼요. 그런데 지난 2년간 우리는 속된 말로 망했습니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이미지? 선거 치르면서 다 보셨잖아요."

선거 참패라는 위기 극복하기도 전에 내분이라는 격랑을 마주하게 된 셈인데요.

선거 전략을 놓고도 뒤늦게 쓴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김종혁/국민의힘 경기 고양병 후보]
"이조 심판은 하나도 안 먹혔어요. 그 사람들 나쁜 사람들인 거 알아 근데 당신들은 심판 안 받았잖아 이런 분위기가 널리 팽배해 있어서"

서울 강북 유일한 당선자도 4년 전 참패 후 교훈을 얻었다고 말합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자]
"당에서 내려오는 현수막 4년 동안 한번도 저 걸지 않았습니다. 당으로부터 내려오는 거 보면, 정말 저희 지역에는 걸 수 없는 내용이 태반이었습니다. 공천을 받아도 이 현수막 걸면 떨어질 거 같아서 제가 못 걸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대구·경북 당선자는 구설에 올랐습니다.

의전이 소홀했다며 공무원 불러 따졌다가 "당선되자마자 갑질"이란 비판 받았고 자녀 결혼 소식 단체 문자로 보내 논란 일자 "송구하다, 담당자 실수"라고 사과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위기에 빠진 국민의힘은 조기 전당대회 준비할 비대위 구성한다는 계획이죠.

[정희용/국민의힘 수석대변인]
"비대위원장은 5선 이상에서 하셔야 된다고 하신 분도 계셨고, 4선 이상에서 하셔도 좋다고 하신 분도 계셨고…"

5선 이상은 6선 조경태, 주호영 의원 포함해 8명으로 적지 않습니다.

다만 국무총리, 국회부의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들이라 두 달짜리 비대위원장에 선뜻 나서는 이가 없습니다.

11명이나 되는 4선들도 당 대표, 원내대표 후보군이라 너도나도 손사래 치고 있는데요.

오는 29일 당선자 총회에서 결론 낼 것으로 보이는데 국회 입성하지 못한 이런 목소리도 귀담아들으셨으면 합니다.

[김종혁/국민의힘 조직부총장]
"친윤과 영남 쪽에 있는 분들께서는 그 이전의 책임 소재가 어떻다 이런 걸 더 이상 왈가왈부하기보다는 일단 한 발 뒤로 물러나셔서 백의종군 해주시는 게 당의 이미지 개선과 개혁 이미지를 다시 확보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최종혁 기자 storist@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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