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방탄 프레임 빌미 안 주겠다"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이재명, 불체포특권 포기…"방탄 프레임 빌미 안 주겠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3-06-19 16:09

본문

뉴스 기사
“정권 실정에도 민심 못 얻어…자성”
정부 여당 “구체적 실천 방안 밝혀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을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이 대표 체제의 민주당에 ‘혁신’ 바람이 부는 가운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불거진 친명계와 비명계간 내홍이 수습될 수 있는 정치적 분깃점이 될 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저를 겨냥해 300번도 넘게 압수수색을 해 온 검찰이 성남시와 경기도 전현직 공직자들을 ‘투망식’으로 전수 조사하고 강도 높은 추가 압수수색을 계속한다”며 “이재명을 다시 포토라인에 세우고 체포동의안으로 민주당 내 갈등과 균열을 노리는 것인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그 빌미마저 주지 않겠다”며 “저에 대한 정치 수사에 대해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이 자신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법원에 출석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겠다는 말이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압수수색, 구속기소, 정쟁만 일삼는 무도한 ‘압·구·정’ 정권 실상을 드러내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 불체포특권’은 민주당을 ‘방탄 정당’으로 규정하는 여권 프레임의 가장 큰 동기부여 중 하나였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현행범이 아닌 국회의원은 회기 중 국회동의 없이는 체포·구금되지 않는다는 헌법 조항에 따라 국회로 넘어온 체포동의안은 아슬아슬하게 부결됐다.

이에 이 대표와 민주당은 방탄 프레임에 시달렸다. 특히 불체포특권 폐지가 이 대표 대선 공약이기도 했다는 것이 뼈아픈 지점이었다.

“강도·깡패가 날뛰는 무법천지가 되면 당연히 담장이 있어야 하고 대문을 닫아야 한다”며 당 안팎의 불체포특권 포기 요구를 물리치던 이 대표가 다시 말을 바꾼 데는 최근 외면할 수 없을 만큼 커진 ‘당 혁신론’이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연설에서 “국민께서 정권의 무도한 실정 앞에서도 선뜻 민주당에 마음을 주지 못하는 것을 아프게 자성한다”며 “더 이상 윤석열 정권과 경쟁하지 않고 어제의 민주당과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연설이 끝난 후 취재진과 만나 “정치 집단들이 각자 이익이 아니라 민생과 나라 살림을 챙겨야 할 때이기에 더 이상 이런 문제로 논란이 되지 않기를 바랐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정부 여당은 이 대표가 구두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행동 이행으로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달라고 압박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기존에 했던 말보다는 좋은 얘기 아닌가 싶다”면서도 “다만 약속을 어떻게 실천한다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이 여러 차례 보인 ‘공수표 공약’이 되지 않게 해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 실현 방안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불체포특권 폐지가 당론인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돈 봉투 의혹’ 체포동의안 표결 전 이 선언이 나왔더라면, 진즉 이 대표 대선 공약이 제대로 이행됐더라면, 하는 생각을 떨굴 수 없다”며 “만시지탄”이라고 비판했다.

다만 “오늘 약속을 계기로 국회의원 특권이 하나둘 사라지고 국회가 방탄 의혹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일면 긍정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연설에서 현 정권을 ‘출범 1년 만에 민생, 경제, 정치, 외교, 안전을 포기한 5포 정권’으로 규정, 민주당이 민생 경제 문제에 있어 유능한 대안 정당으로서 △35조원 규모 추경 편성 △전세 사기 대책 보완 △미래 산업 기반 구축 △벤처 스타트업 활성화 △노동 시간 단축 등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태닝 통에서 7시간" 새까맣게 구워진 톱여배우, 다리가...
미스코리아 출신 현대차 여성 정비사의 몰락, 필로폰을...
직장 그만두고 시위하는 父, 고3 딸이 과외선생이랑...
"내가 대상탈줄 알고.." 박은빈 계속 째려본 연예인 반전정체
나체로 거리 활보하다 강제입원 당했던 여배우, 또다시...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011
어제
1,688
최대
2,563
전체
438,151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