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마포을은 민주, 분당갑은 국힘…엎치락뒤치락 표심 보니 > 정치기사 | politics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4·10 총선이 2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도권 표심이 지역구별로 엇갈리는 분위기다.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와 마포을에서는 야당이, 경기 성남분당갑에서는 여당이 소폭 우세한 가운데 제3지대 표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9일 한국갤럽 주관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종로에서는 후보 지지도와 당선 예상 후보의 순위가 엇갈렸다. 후보 지지도에서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사위가 43%를 기록, 현역 최재형 국민의힘 후보32%를 오차 범위 밖에서 따돌렸다.

그러나 당선 예상 후보 조사에서는 최 후보41%가 곽 후보38%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금태섭 개혁신당 후보는 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또 운동권 출신 후보의 맞대결로 관심이 모인 서울 마포을에서는 3선 정청래 민주당 후보가 46%로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인 함운경 국민의힘 후보33%를 13%포인트 앞섰다.



종로만큼 수도권 격전지로 꼽히는 분당갑에서는 현역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46%를 기록했다. 민주당 후보인 이광재 전 강원지사40%를 상대로 근소하게 앞섰다. 류호정 개혁신당 후보는 3%로 나타났다.

이번 지지율 집계는 중앙일보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1~14일 서울 종로와 마포을, 경기 분당갑 등 주요 지역구 5곳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유권자 500여명씩을 상대로 ‘누가 국회의원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전화면접조사 결과다.

종로는 지난 12~13일 502명응답률 9.1%, 마포는 13~14일 510명응답률 10.9%, 분당갑은 12~13일 503명응답률 9.1%을 대상으로 조사가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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