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동영, 지역주민 행사서 "20대로 전화 받아달라"…경찰, 고발장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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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3일, 정동영 민주당 전주병 예비후보가 지역에서 열린 행사에서 한 말입니다.
주택관리업체에서 주관한 행사였는데, 정 예비후보는 참가자 200여 명을 향해 여론조사 전화를 잘 받아달라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동영/민주당 전주병 예비후보 지난해 12월] "여러분이 02 전화 받아주냐 안 받아주냐, 그거에 따라서 제 운명도 달리고. 한 가지 거기다 첨가하면 모레는 여러분은 다 20대입니다. 왜 20대냐, 여러분 나이를 정직하게 얘기하면 전화가 딱 끊어져 버려요." 그러면서 여론조사 업체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전합니다. [정동영/민주당 전주병 예비후보 지난해 12월] "여론조사에서 하는 말이 20대는 도대체 전화를 연결할 방법이 없다니까. 지난해 12월 15일 날 모레 하루는 여러분은 하루만 20대를 좀 해 주십사 말씀드리고." 실제로 정 예비후보는 12월 15일부터 16일 이틀간 걸려오는 여론조사 전화를 꼭 받아달라며 온라인 홍보물을 게재하기도 했습니다. 선거법상 당내 경선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성별, 연령 등을 거짓으로 응답하도록 지시하면 안 됩니다. 현재 정 예비후보는 전주병 지역구에서 현역인 김성주 민주당 의원과 경선을 앞두고 있습니다. 전북경찰청은 정 예비후보가 이 같은 내용의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을 접수받은 상태입니다. 정 예비후보는 어제 기자회견에서 관련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동영/민주당 전주병 예비후보 어제] "어디 가서 여론조사에 협조해달라는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음해입니다. 엉터리 제보이고요, 공개적으로 하면 추궁하겠습니다." 하지만 JTBC가 확보한 녹취록을 확인한 뒤엔 구체적인 기억은 없지만, 자신이 한 발언이 맞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20대의 여론조사 등 정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단순한 농담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하혜빈 기자ha.hebin@jtbc.co.kr [핫클릭] ▶ 범인은 마을 이장? 가게에 상습적 오물 투척 왜 ▶ 래퍼 비프리, 국민의힘 선거운동 방해 혐의로 입건 ▶ 입학식 앞두고 진학 포기, 왜?…체고 수영부 발칵 ▶ 메시가 찬 프리킥에 퍽…여자아이 눈물 펑펑 ▶ SKY 캐슬 김보라, 6월 결혼…예비남편 누구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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