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파리 첫 일정 동포간담회 "부산엑스포, 기회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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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윤 대통령은 19일 저녁 7시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한 호텔에서 동포 만찬 간담회를 개최하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관, 그리고 우리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 동포들께서도 당연히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이날부터 4박6일 동안 파리에서 열리는 BIE국제박람회기구 총회에 참석해 부산엑스포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에 나서고 이어 베트남을 국빈방문한다. 동포 간담회에는 박진 외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기철 재외동포청장, 석동현 민주평통 사무처장 등 정부 관계자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 참모들을 비롯해 동포 16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동포사회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며 열악한 환경에서 조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숭고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신 홍푸안 명예영사님의 부친이신 홍재하 애국지사를 중심으로 유럽 최초의 한인회가 이곳 프랑스에서 조직됐다. 지난해 11월 홍재하 지사의 유해가 우리나라로 봉환되는 과정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 주신데 대해 동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프랑스는 문화로 더 가까워지고 있다. 파리에서만 200여 개가 넘는 한국 식당이 운영 중이고 프랑스 소사전 2024년판에는 김치, K-팝, 비빔밥 이런 새로운 단어가 등장했다"며 "또 파리 지하철에서도 한국어 안내 방송을 들을 수 있고 음악, 미술, 무용, 웹툰과 같은 한류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관심은 한국어 공부에 대한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선공약을 이행한 재외동포청 출범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재외동포청은 모국과 여러분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가 되어 재외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께서도 모국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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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프랑스=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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