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윤 대통령, 범인 아니니 특검 거부하지 않을 것"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이재명 "윤 대통령, 범인 아니니 특검 거부하지 않을 것"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05-03 10:06

본문

뉴스 기사
조국 “참모 뒤에 숨고 특검법 거부하려는 비겁한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은 3일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국회를 통과한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안에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를 시사하자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라고 압박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특검에 거부권을 행사하면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과 여당이 거부권 행사를 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범인이 아닐 것이니까”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대선 경선 과정부터 지금까지 수년간 대통령 후보부터 여당이 끊임없이 되뇌었던 것 아닌가”라며 “여당이 끊임없이 되뇌었던 말,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범인이 아닐 테니 거부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고 거듭 압박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대통령실과 여당이 거부권 운운하는 것은 정말 잘못됐다”며 “대통령실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에 민주당의 강력한 저항은 물론이고 더 큰 국민적 저항에 직면할 것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채 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킨 민주당을 향해 ‘죽음을 정치적 목적으로 악용하는 나쁜 정치’라는 대통령실 입장에 매우 강력하게 유감을 표한다”며 “말에 도가 지나쳤다”고 비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 정권이 총선 이후에도 정신 못차리고 있다”며 “국민이 목숨을 잃었는데도 사과 안 하는 정권이 나쁜 정권, 나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채 해병 수사의 진실이 드러나면 정권이 혼란에 빠질까 봐 걱정하는 것 아닌가”라며 “‘특검을 왜 거부하나. 죄 졌으니까 거부한다’라고 말한 게 윤석열 대통령 장본인”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해병대 채 상병 특검법을 두고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예고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주당의 특검법 강행 처리는 채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서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며 “특검법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는 사례로 남을 것이란 우려가 큰 만큼 대통령실은 향후 엄중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격노를 하여 상황을 엉망으로 만든 후 수사받을까 봐 참모 뒤에 숨고 특검법은 거부하려는 비겁한 대통령이다”라고 적었다. 조 대표는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특검을 왜 거부하나. 죄지었으니까 거부하는 것’이라고 했던 발언을 인용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채 상병 특검법은 지난해 7월 경북 수해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작전 중 발생한 채 상병 사망사건과 이 사건에 대한 해병대 수사를 대통령실과 국방부가 방해하고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도록 규정한다. 대통령실은 핵심 피의자인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호주 대사로 임명해 출국시켜 야당의 비판을 받았다. 윤 대통령도 수사 대상에 오를 수 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일본 목욕탕서 700장 이상 불법도촬한 외교관... 조사 없이 ‘무사귀국’
· “부모한테나 잘해라” “부모님 개예요”…‘산책 시비’에 맞받아치는 법 [플랫]
· ‘47kg’ 박나래, 40년 만에 ‘이것’ 착용
· “하이브·민희진 분쟁은 멀티레이블 성장통” “K팝의 문제들 공론화”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속보]검찰, ‘유시민 누나’ 유시춘 EBS 이사장 사무실 압수수색
· 김신영 날리고 남희석…‘전국노래자랑’ 한달 성적은
· 이재명 ‘15분 발언’에 당황한 용산··“처음부터 반칙” “얼마나 할말 많았으면”
· 국가주석에 국회의장까지 권력 빅4 중 2명 숙청…격랑의 베트남 정치
·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상위권 문과생들 “교사 안 할래요”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국회의원 선거 결과, 민심 변화를 지도로 확인하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976
어제
1,540
최대
2,563
전체
409,48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