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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편하게 고시 공부한 한동훈, 운동권 청산 자격 있나?"[한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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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집기 작성일 24-02-01 07:32 조회 7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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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이재명 신년 기자회견, 인구 소멸 문제 지적 좋았다 민주당 공천, 비명만 불이익? 친명 탈락 사례도 많아 추미애의 문재인, 임종석 비판, 옳지 않다 윤석열 발탁이 임종석, 노영민 책임? 사실과 달라 이언주, 반문이니까 복당? 거기에는 동의하지 않아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박성태 사람과사회연구소 연구실장
■ 대담 : 박지원 전 국정원장 박재홍의>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박재홍의>

◇ 박재홍gt;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2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얘기를 해봅니다. 가장 말씀 잘해 줄 수 있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원장님.

◆ 박지원gt; 오랜만입니다.

◇ 박재홍gt; 진 교수님과 박 원장님 인사 나눠주시고.

◆ 진중권gt; 안녕하세요.

◆ 박지원gt;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박재홍gt; 새해 첫 번째로. 다른 방송 정말 많이 나가시다가.

◆ 박지원gt; 진중권 교수가 새해 복 많이 받으면 안 돼.웃음

◇ 박재홍gt; 왜 그러세요. 복 받아야죠.

◆ 박지원gt; 저기는 좀 침체돼야 돼.웃음

◇ 박재홍gt; 다 세 분 모두 건강하시기 바라고. 일단 오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신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원장님 어떻게 보셨습니까? 일단 총선에 승리하겠다, 현 정부 비판 말씀도 했습니다마는 다소 구체성이 떨어지지 않았느냐, 약간 큰 점수를 안 주는 분들도 있던데.

◆ 박지원gt; 아니, 지금 현재 구체성 있는 얘기를 어떻게 해요?

◇ 박재홍gt; 그런가요?

◆ 박지원gt; 그건 당연한 거지. 그리고 만약에 의회 권력마저 윤석열, 김건희 여사가 가져간다고 하면 이 나라 되겠어요? 그러니까 지금 이번 총선 시대정신은 윤석열, 김건희 비판이에요, 평가예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야권이 과반 이상을 차지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보기 때문에 오늘 잘한 거죠. 특히 저는 인구문제 소멸문제에 대해서 출산.

◇ 박재홍gt; 저출생 기본소득.

◆ 박지원gt; 기본소득. 이것도 아주 좋았고 대학까지 학비를 지원하고.

◇ 박재홍gt; 사립대도 등록금 납부해 주겠다.

◆ 박지원gt; 이런 건 참 잘했다고 생각해요. 제 입에서 못했다고 하겠어요. 제가 지금 4일 날 공천심사 받는다니까요, 면접.

◆ 진중권gt; 가장 궁금했던 게 과연 당내에서 불거지고 있는 친명, 비명, 친명, 친문 이 충돌, 갈등, 대립. 여기에 대해서 대표가 어떤 말씀을 하실까 궁금해했거든요. 그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인 얘기가 없었던 것 같아요. 강하게 자제를 하거나 그런 말씀이 없고 그냥 잘 지내자, 이 정도.

◇ 박재홍gt; 통합과 소통.

◆ 박지원gt; 그런데 사실 저도 오랫동안 정치를 해 봤습니다마는 공천을 앞두고는 여야가 지금 국민의힘은 권력을 가진 대통령, 김건희 여사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싸우잖아요. 싸우는 건 당연해요. 그렇게 민주주의의 최첨단국이라고 하는 미국보다 우리가 덜 싸워요. 이걸 꼭 우리는 굉장히 나쁘게만 보는데 미국이 더 적나라하게 싸우고요. 거기는 진짜 사생결단으로 하는 거예요.

그런데 어떻게 됐든 이재명 대표의 승리는 총선 승리하지 못하면 이재명은 없다. 절체절명이에요. 자기 스스로가 그런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친명, 비명. 또 요즘 와서는 친문, 비문 이런 분열의 정치는 지양해야 된다. 그래서 김대중의 민주당. 통합, 단결해서 윤석열, 김건희 정권에 투쟁해서 싸워서 이겨야 된다, 이게 목표지. 친명, 비명은 의도적으로 갈리는 것도 있어요.

◆ 진중권gt; 미국 같은 경우에는 사실 우리는 사실 줄서기 싸움 아닙니까? 누가 대표하고 더 가깝나, 누가 대통령하고 더 가깝나. 제가 알고 있기는 개인들간의 싸움이고. 그건 환영을 하죠. 지금 같은 경우에는 친문, 친명인데 양쪽을 다 싸잡아할 게 아니라 제가 볼 때는 분명히 친명에서 친문을 지목을 해서 공격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에 대해서 대표가 좀 말렸어야 되지 않나 싶어요.

◆ 박지원gt; 그건 그렇지 않아요. 예를 들면 예비후보 등록 자격심사를 할 때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이재명 대표하고 가장 가깝게 측근으로 활동하신 분이 저희 해남, 완도, 진도에도 계셨어요. 정의찬이라고. 그리고 광주에 강위원, 성남에 현근택 이런 분들이 있었는데 거기에 전부 탈락시키더라고요. 그리고 재심 청구를 하려다가 또 그분들이 당과 대표를 위해서 하지 않더라. 이분들의 탈락에 대해서는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고. 또 특정인들이 호가호위하면서 내가 누구다 갖다내는 것을 가지고 총선판에서는 그렇게 얘기할 수가 없다, 저는 그렇게 봐요. 물론 없어야 국민들이 더 좋아하는데, 더 지지할 건데 그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저는 그렇게 봐요.

◆ 박성태gt; 앞서 언급하신 세 분은 누가 봐도 명백한 부적격 사유들이 좀 있잖아요. 정의찬, 강위원, 현근택 변호사도.

◆ 박지원gt; 그분들이 지금 시각으로 보면 결격사유가 있다 하더라도 그러면 모르지만. 정의찬 후보는 제가 김대중 대통령 때 사면 작업을 해서 사면된 분이에요. 그러니까 굉장히 나는 그분이 조선대학교 총학생회장으로 남총련 의장을 해서 그러한 것이 관계돼 있다고 하는데 뚜렷한 증거도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또 감옥을 살았고. 합법적으로 김대중 대통령이 사면복권했다고 하면 저는 좀 억울한 점이 있지 않느냐.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도 참 위로는 했지만 그런 분들도 안 되잖아요.

◆ 박성태gt; 이미 해남, 완도, 진도에서 그분이 부적격이 됐기 때문에 지금 박 대표님이, 박 원장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 박지원gt; 아니요. 처음에도 왜냐하면 저도 이재명 대표한테 제가 뭐가 무서워서 얘기를 못해요. 광주, 전남에서 12명의 특보가 사진이 현역 의원들한테 붙어서 계속 카톡이 돌았어요. 그러니까 해남, 완도, 진도에도 정의찬 특보가.

◇ 박재홍gt; 친명의 특보들이.

◆ 박지원gt; 현역 의원한테 붙어서 다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이재명 대표한테 왜 그런 짓을 하느냐. 왜 특보 정치를 해서 이 중요한 시국에 현역 의원들을 자극하고 불편하게 그러느냐. 국민경선하면 되는 것 아니냐라고 했더니 저는 절대 그런 거 없습니다.

◇ 박재홍gt; 자가 발전이다.

◆ 박지원gt; 자기들이 그렇게 하는 것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아니, 해남, 완도, 진도에도 정의찬이 있다. 그랬더니 거기는 지금 경쟁 상대가 되지 않지 않습니까? 이미 여론조사 결과를 알고 있더라고요. 저는 얘기한 적이 없는데 사실 제가 오늘 또 지금 좀 초조한 게 오늘 다섯 번째 목포MBC에서 여론조사를 해서 8시 뉴스에 발표를 해요. 저도 어떻게 나올지 모르죠. 그러나 SBS, KBS가 2번, MBC, KBS 4번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제가 2등보다도 배 이상이 넘기 때문에 안심을 하고 있어요. 그렇지만 선거라는 것은 골프도 장갑 벗어봐야 알고…

박지원

◇ 박재홍gt; 알겠습니다. 그런데 선거제 관련해서 오늘 이재명 대표가 길지 않은 시간에 말씀드릴 것이다,이런 말씀을 했는데 사실 이게 이미 결정난 거 아니냐. 결단만 남은 건 너무 시기를 좀 조절하시는 것 같다.

◆ 박지원gt; 그렇지는 않은 것 같아요.

◇ 박재홍gt; 그렇습니까? 결론 났습니까?

◆ 박지원gt; 우리 또 재야 지도자들 하고도 오늘 또 좀 얘기를 나눴어요. 그분들은 어떤 경우에도 병립형은 안 된다.

◇ 박재홍gt; 안 된다?

◆ 박지원gt; 연동형으로 가야 되고 저도 개인적으로 그걸 주장을 합니다. 병립형은 비례대표 목적을 상실하는 거고 그렇기 때문에 연동형으로 가되 민주, 진보, 개혁 세력에 연합공천을 하자. 그것이 우리 진보세력이 윤석열, 김건희 독주정권에 맞서서 승리하는 길이다. 그리고 크게 가자. 이게 무슨 적은 것으로 민주당이 한두 석 가지고 이런 게 아니다.

과거에 보면 민노당과 우리가 연합공천, 지역구 공천도 했어요. 저는 거기까지 한번 생각해 봐야 된다. 이런 주장을 하면서 또 한편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국회법을 개정해서 지금 현재 20석이라고 하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구라파처럼 5석까지 내리자. 그러면 지금 현재의 정의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돼서 소수 의견을 국회 운영에 반영이 되고 국정에 반영을 시킬 수 있는 그런 것도 만들어보자, 그렇게 하고 있는데 당 내에서 그건 왕도가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토론이 치열하게 되는데 대표도 아직 결론에 도달하지는 못한 것 같아요.

◇ 박재홍gt; 이번 주 안에 홍익표 원내대표는 결론날 것이다 얘기를 했는데.

◆ 박지원gt;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홍익표 원내대표가 의원들하고 잘 상의하고 있는데 저도 한 번씩 전화해 봐요, 답답하니까. 그러면 안 된다라고 하는데.

◇ 박재홍gt; 병립으로 가면 안 된다?

◆ 박지원gt; 병립도 처음에는 생각했어요. 그렇지만 비례대표 사표 방지나 소수의견, 소수당 의견 이런 게 없어지니까 목적을 상실하니까 그러한 좋은 방향으로 가는데 저 개인적으로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진보, 민주개혁 세력의 연합공천, 원내 교섭단체 구성요건의 완화. 이런 것이 선결됐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은 윤석열 대통령처럼 명령해서 딱 들어 하면 그건 민주정당 아니에요. 그런 문제는 당에서 피 터지게 싸우고 오히려 의견이 분분한 것이 민주정당이죠. 저는 괜찮다고 봐요.

◆ 박성태gt; 원래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대표가 다당제가 평생의 꿈이라고 했는데 고민하고 있다는 게 사실은 약간은 맞지 않죠. 물론 현실적인 문제, 총선 승리 이런 것도 있겠지만.

◇ 박재홍gt; 그러면 연동형 비례제 유지로 가닥이 되는 겁니까?

◆ 박지원gt; 아직은 모르겠어요.

◇ 박재홍gt; 아직은…

◆ 박지원gt; 그런데 그쪽이 조금 더 강하게 보이더라고요.

◇ 박재홍gt; 조금 더 강하게? 당내 의견도 86:80이다 이렇게 얘기가 나오는데 의원으로서 굉장히 어려운 작업인 것 같습니다. 오늘 이제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또 이재명 대표가 선거제 얘기하지 않는 것은 본인 비례대표 고민 때문에 그렇다, 이런 비판도 하고 있고 더불어서 운동권 심판론을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총선전략이 명확한 그림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의힘에서.

◆ 박지원gt; 왜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김건희 심판이죠. 명확해요. 잘 모르시는 거예요.

◇ 박재홍gt; 많이 들어서 새롭게 다가오지 않는.

◆ 박지원gt; 아니죠. 그것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어요.

◇ 박재홍gt; 운동권 심판론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십니까, 원장님께서는.

◆ 박지원gt; 저는 운동권 심판론 그게 말이 되는 소리예요? 운동권들이 이 나라 민주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래도 경제민주주의를 가져왔어요. 노동문제를 여기까지 가져왔어요. 저는요, 운동권에 있지 않았기 때문에 늘 운동권 사람들한테 보면 미안하고 반성하고 삽니다. 그리고 저는 그러한 것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나는 죄송하다.

그렇지만 그분들 때문에 우리나라 민주화가 여기까지 왔잖아요. 그러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그 시간에 공부해서 고시 합격해서 검사 잘했으면 감사할 생각을 해야지 운동권이 왜 나빠요? 그것은 심판을 하자 하는 것은 물론 그분들이 좋은 면도 있고 나쁜 면도 있겠지만 그것은 국민이 결정할 문제예요.

◇ 박재홍gt; 국민들이 판단을 해야 한다?


◆ 진중권gt; 말씀을 듣다 보니까 좀 비슷한 것 같아요. 옛날에 얘기하면 우리가 경제를 이만큼 하지 않았냐, 이끌어왔느냐. 감사를 하지 못할 망정 심판을 하러 하느냐? 우리가 경제 세울 동안 너희들은 뭐만 했냐. 데모만 하지 않았느냐. 감사할 줄 알아야지, 이렇게 얘기했던 어법을 지금 민주당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게.

◆ 박지원gt; 그 어법이 아니에요. 그것은 우리가 과거 역사는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반대할 건 반대해야지 무조건 운동권을 심판하자. 저는 예를 들면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초대대통령에 대해서도 비판하면 저 당에서 그 얘기해요. 그래도 이승만 대통령은 건국 대통령이니까 그 자체로 존경의 의미가 있는 거다. 그러면 안 된다. 과거에 그러한 구습에 구태에 매여 있으면 민주당이 미래로 가지 못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꼭 그런 식으로 진중권 교수가 얘기하는 것으로 그런 것은 아니에요.

◆ 진중권gt; 운동권 청산론이라는 게.

◆ 박지원gt; 김대중 대통령도 박정희 대통령의 새마을운동 같은 것을 얼마나 높이 평가했어요.

◆ 진중권gt; 제가 어법이 비슷하다는 거고 같은어법을 사용한다는 것뿐이고요.

◆ 박지원gt; 어법이 비슷하다고 하면서 언중유골 아니에요.

◆ 진중권gt; 다 다른 거죠.

◆ 박지원gt; 진 교수는 그것이 틀렸어.

◆ 진중권gt; 본인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남들이 볼 때는 같은 거거든요. 이게 문제는 뭐냐 하면 586청산론이 한동훈 장관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도 지금 들고 나오고 있거든요. 그게 친명계에서 친문그룹 공격하는 프레임을 예컨대 임종석이라든지 윤건영이라든지 이인영. 왜냐하면 그 자리를 날려야 자기들이 들어가게 되니까 오히려 한동훈의 프레임을 받아서 586 청산론을 민주당 내에서까지 얘기하고 있는 거예요.

◆ 박지원gt; 그것은 자기들이 아까도 얘기했잖아요. 공천 받으려고 난리 아니에요. 지금 그럼 보세요. 김건희 디올백 그건 당에서도 하다가 무서우니까 싹 들어가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공천을 앞두고 그러한 당내 문제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어느 당이나 있다. 그렇지만 그렇게 분열주의로 나가는 것은 나쁘다 이렇게 보는 거죠.

◇ 박재홍gt; 그런데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보면 윤희숙과 임종석 둘 중에 누가 경제 잘하겠느냐. 또 이를테면 김경율 대 정청래 이렇게 얘기하고. 박민식 대 김민석, 혹은 호준석 대 이인영. 태영호 대 윤건영 이런 구도라면서 뭐랄까 한강 라인업을 화려하게 짜고 있는데.

◆ 박지원gt; 잠깐만요. 저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고 있는 거예요. 왜 자기가 사천을 하고 있습니까?

◇ 박재홍gt; 사천을 하고 있다?

◆ 박지원gt; 그렇죠. 그러면 왜 공관위는 있어요? 왜 비대위는 있죠? 차라리 딱 배운 대로 하는 거예요. 윤석열 대통령한테, 윤석열 총장한테 명령 받아서 복종한 그 습관을 가지고 정치를 하면 안 돼요. 어느 이재명 대표가 누구 하나 어디가 좋다, 이런 얘기를 해요? 그것은 당 조직을 버려버리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부전자전하고 있구나, 그렇게 생각해요.

◇ 박재홍gt; 박 실장님?

◆ 박성태gt; 저는 앞서 586 청산론에 대해서 586이 저도 문제가 있다고 봐요. 배타적이고 자기들끼리 똘똘하는 것도 있고. 굳이 여당 대표가 민주당이 할 걸 시대적 과제로 삼고 나오는 건. 만약에 문재인 정부 때다, 586들이 정부 곳곳에서 한다. 그러면 당시 야당에서 충분히 지적할 수 있다고 보는데 무능이나 이런 것과 연관지어서. 그런데 집권 여당 대표가 화두가 얼마나 많은데 지금 586 청산론을 화두를 들고 나올 필요가 있나.

예를 들어 그런 것은 이해할 수 있어요. 민주당이 다수당이니까 그중에서 586들이 핵심을 잡고 있으니 이분들이 나가야 국회와 잘 조율된다. 이런 건 논리가 잠깐 맞을 수 있는데 애초에 설득할 노력도 안 했는데 그냥 나가라, 이건 저는. 이것도 약간 검사로서의 한계다. 어떤 미래 비전을 보기보다는 누군가 때려잡자.

◆ 진중권gt; 그 바탕에는 지금 민주당이 하는 태도가 이게 지금 굉장히 비정상적인 행태지 않습니까? 김대중, 노무현 때랑 완전히 다른 민주당이라고 보거든요. 사실 굉장히 운동권적인 행태고. 여기에 대해서 국민들은 2019년 질려 있는 거예요. 그 부분을 상징적으로 공격하는 건데 실제로 뽑힌 사람들은 또 그 부분을 상징하는 사람들로 볼 수 있느냐라고 했을 때는 맞는 사람도 있지만, 정청래 같은 경우에는. 이인영이라든지 이분들. 이분들은 좀 아니거든요. 약간 그래서 이게 하나의 상징의 싸움이 돼버린 것 같아요.

◆ 박지원gt; 저도요, 586 정치인들에게 개인적으로 상당히 충고를 해요. 김대중 대통령은 정치적 고비고비, 굽이굽이마다 그 시대정신에 맞는 사람들을 앞세워서 인적 청산, 개혁을 해 나갔다. 그 시대 민주화가 필요할 때는 이우정, 문동환, 박영숙 같은 분들을 당으로. 청렴한 깨끗한 정치를 할 때는 서영훈. 그리고 젊은 민주주의를 위해서 한 김근태나 우원식이나 이인영이나. 다 김대중 대통령 때 들어온 사람이에요. 그래서 저는 586 너희들이 기득권이 됐다, 왜 후배를 기르지 않았느냐, 이런 문제는 당내에서도 비판하고 저도 비판해요. 그렇지만 수혜자인 자기는 편하게 고시공부해서 검사 잘해 먹은 사람이 운동권 틀렸다. 자기는 뭐했어요?

◇ 박재홍gt; 그 얘기는 마무리하고.

◆ 진중권gt; 그분은 5월달에 유치원 다니고 있었다고 그러더라고요.

◇ 박재홍gt; 알겠습니다.

◆ 박지원gt; 그 후로도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 무슨 기여를 했느냐 이거죠.

◇ 박재홍gt; 추미애 전 장관 얘기를 잠깐 해 보겠습니다. 나경원 전 대표가 출마하는 동작을에 보낼 수 있다. 혹은 권영세 의원의 용산지역구에 여론조사를 돌리고 있다, 이런 보도도 있는데.

◆ 박지원gt; 저는 그 내용은 모르겠어요.

◇ 박재홍gt; 그러신가요?

◆ 진중권gt; 추미애 전 장관이 최근에 문재인 전 대통령을 공격하지 않았습니까? 그다음에 임종석 실장 당신 공동책임자다라고 했는데 이게…

◆ 박지원gt; 저는 그 문제에 대해서 이미 얘기를 했으니까 말씀 중간에 제가 얘기를 합니다마는. 추미애 장관이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 저는 그렇게 봐요. 왜냐하면 노영민 비서실장과 임종석 비서실장. 제가 문재인 정부의 국정원장을 했잖아요. 그때의 시스템은 소위 권력기관인 국정원장, 검찰총장, 국세청장, 경찰청장. 이 4개 직에 대해서는 비서실장이 인사에 개입 안 했어요. 민정수석이 했다고요.

그리고 업무도 민정수석을 통해서 대통령께 얘기가 보고가 되고 그렇게 했는데 거기에 임종석, 노영민이 마치 윤석열 총장을 했다 하는 것은 잘 모르는 거예요. 그러면 당신은 법무부 장관 하면서 다 잘했느냐? 지금 현재 우리가 더 큰 것은 단결해서 강한 민주당으로 윤석열, 김건희 정권을 심판해야지 왜 드러누워서 제 얼굴에 침 뱉냐. 저는 그건 옳지 않다, 그렇게 얘기했어요.

◆ 박성태gt; 제가 볼 때는 추미애 전 장관이 감이 빠르다.

◇ 박재홍gt; 빠르다?

◆ 박성태gt; 감이 빠르다.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물론 이재명 대표가 다른 쪽에서 이언주 전 의원에게 복당을 권유해서 상식적으로 복당을 권유했다. 직접 전화해서. 그런 절차가 좀 필요하다고 들었고요. 그걸 했다고는 하지만 이언주 전 의원이 얘기되는 건 친문 견제용이라는 게 전반적으로 큰 해석이거든요. 딱 이재명 대표의 니즈를 파악한 순간 친문을 강하게 공격하고 나왔거든요.

◇ 박재홍gt; 그 니즈를 채우기 위해서 그랬다?

◆ 박성태gt; 친문은 나도 엄청 잘 견제할 수 있어라고 강하게 페북에 글을 쓴 게 아닌가라고 저는 생각이 됩니다.

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x세대와 MZ세대 정치 고수가 만나 정치혁신과 미래 비전을 논하다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19 daum@yna.co.kr 연합뉴스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국민의힘 이언주 전 의원이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x세대와 MZ세대 정치 고수가 만나 정치혁신과 미래 비전을 논하다 토크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11.19 daum@yna.co.kr 연합뉴스

◇ 박재홍gt; 이언주 전 의원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언주 전 의원의 복당 문제. 이재명 대표가 먼저 전화한 것이냐. 아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그쪽에서 먼저 전화해서 당대표가.

◆ 박지원gt; 저도 보도를 보니까 정성호.

◇ 박재홍gt; 정성호 의원과 접촉했던 거예요?

◆ 박지원gt; 얘기를 들었는데요. 이언주 의원은 저하고 인연이 깊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장관이 추천해 줘서 제가 양기대 시장한테 데리고 가서 광명에서 재선하고 안철수 당으로 같이 가서 또 같이 했는데요. 저는 그렇게 반문이니까 복당을 시켜야 된다 하는 데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 박재홍gt; 그러세요? 단호하게 말씀하시네요.

◆ 박지원gt; 그렇죠.

◇ 박재홍gt; 반문인 이유인 하나만으로?

◆ 박지원gt; 그러면 안 된다 이거죠.

◇ 박재홍gt; 그런데 반윤인데요?

◆ 박지원gt; 반윤에는 저도 동감을 해요. 그렇지만 우리가 민주당이라는 게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민주당. 이게 합쳐져야지 분리돼서 저 혹독한 검찰정권에 우리가 맞설 수 있어요? 그건 잘 생각해야 돼요. 그런데 자꾸 분열의 정치로 쪼개는데 우리 민주당도 같이 보조를 맞추면 안 된다. 언론에서 국민의힘에서 얘기하는 것은 우리가 반격을 해야지 왜 거기에 따라가냐 저는 그렇게 봐요.

◇ 박재홍gt; 그러면 복당 자체도 하면 안 됩니까? 복당을 하되 불출마 같은 경우 이렇게 고민 정도 하면 어떻겠느냐?

◆ 박지원gt; 모르겠어요. 그것은 본인이 결정할 문제인데 홍익표 원내대표가 복당하되 불출마 선언, 이런 얘기를 하던데 이언주 의원도 그렇죠. 젊은 나이에 정치를 했는데 지금 왜 불출마 선언을 하느냐, 이런 계산을 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언주 의원의 문제가 그렇게 크게 부각될 필요 없다. 당 지도부와 이언주 의원 본인이 잘 결정해서 하면 되는 거지. 죽고 살고 하는 문제가 아니에요.

◆ 진중권gt; 왜 하필 그분을 호출했을까 저는 잘 이해가 안 돼요, 도대체. 왜 갑자기 이 국면에.

◇ 박재홍gt; 이언주 전 의원의 복당 문제가 도움이.

◆ 진중권gt; 총선에 도움이 되는 카드는 아닌데 총선용이라기보다는 사실 아까 말씀하신 대로 내부 경선, 공천용인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총선에는 마이너스잖아요, 이분이.

◆ 박성태gt; 총선 이후에 이재명 대표 측에서 생각하는 건 고민이 좀 있어서 지금 친명이라고 얘기되는 분들이 공천받고 나서 배신할 수 있다. 이래서 안전판들을 세워두려고 한 게 아니냐.

◇ 박재홍gt; 이낙연 대표 얘기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박지원gt; 그거 묻지 말라니까요.

◆ 진중권gt; 핵심인데요.

◇ 박재홍gt; 핵심이라서. 웬수 이낙연이 분당에서 윤 대통령만 도와주는 꼴이 됐다. 지금 이준석 대표와 합당 자체가 어려운 상황인데 그래도 여전히 윤 대통령…

◆ 박지원gt; 저는 이준석 대표하고 처음부터 함께 가지 못한다고 봤어요. 이준석 대표는 저하고 한 1년 방송을 하고 매주 만나서 얘기를 해 보면 스펙트럼이 넓어요. 상대적으로 유승민 전 대표는 굉장히 대북정책에, 경제정책에, 노동정책에 가까우신 분이에요. 그런데 지역구 출마를 두고 정리되는 것. 또는 저는 혹시라도 이준석 당대표, 유승민 대통령 후보 이런 것이 있었으면 됐나 했더니 그 뒤에는 이준석, 금태섭, 양향자 뒤에는 김종인 전 대표가 갓파더로 앉아 계세요. 그런데 김종인 대표를 만나서 얘기를 들어봐도 유승민에 대해서 별로 네거티브한 생각을 가지고 있더라고요.

◇ 박재홍gt; 그 이유로 당에 남게 됐다? 이낙연 대표와? 유승민 대표가 안 간단 말이에요. 그런데 영남 보수 신당인데 이준석 대표가 늘 그 얘기해요. 대구를 가면 자네 몇 품 벼슬을 했나. 이렇게 보수적이다. 그러니까 부장판사 이런 사람들만 국회의원이 된다 그런 거예요. 그래서 저는 잘 안 될 거예요.

◇ 박재홍gt; 안 될 것이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다시 모시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지원gt;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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