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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환골탈태 과정 약간의 진통"…공천 잡음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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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6회 작성일 24-02-23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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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측 “논란 3월 초쯤 정리될 것”
친명 안규백·장경태 등 총선 직행
이성윤 前 중앙지검장 인재 영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 도중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박성준 의원의 이야기를 심각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 이병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최근 공천 논란과 관련해 당내 일각에서 당대표직 사퇴 주장이 나오는 것에 대해 “툭하면 ‘사퇴하라’ 소리 하는 분들이 계신 모양인데, 그런 식으로 사퇴하면 1년 내내, 365일 대표가 바뀌어야 할 것”이라며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불공정 공천’이라는 비판에 대해 “민주당은 시스템에 따라 합리적 기준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골라내고 있는 중”이라며 “약간의 진통, 환골탈태 과정에서 생기는 진통이라고 생각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비명횡사’ 논란이 빚어지는 상황에서 정면돌파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마포갑노웅래 의원과 동작을이수진 의원, 경기 광명을양기대 의원, 경기 의정부을김민철 의원 등 4곳을 전략 지역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웅래·이수진·김민철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공천 배제된 것으로 분석된다. 양기대 의원의 경우 제한 경선을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 의원은 공관위 결정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이날 오후부터 당 대표 회의실 점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배제에 반발해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단식 농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발표된 단수공천지 12곳 중 10곳은 현역 의원이 차지했다. 안규백4선·서울 동대문갑 박범계3선·대전 서을 강훈식재선·충남 아산을 박찬대재선·인천 연수갑 송옥주재선·경기 화성갑 강준현초선·세종을 문진석초선·충남 천안갑 임호선초선·충북 증평·진천·음성 장경태초선·서울 동대문을 허영초선·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의원이 본선 직행티켓을 땄다. 나머지 2곳은 인천 동·미추홀을과 충남 논산·계룡·금산으로 각각 남영희 전 지역위원장,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단수 공천됐다.

특히 안규백 박찬대 문진석 장경태 의원 등은 대표적인 친명친이재명계다. 원외인 남영희 전 위원장과 황명선 전 시장도 친명계라 ‘친명 약진’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 대표 측 핵심관계자는 최근 비명계 현역 의원을 제외한 정체불명의 여론조사·밀실공천 논란 등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벌어지는 통상적 수준의 논란”이라며 “최종 후보가 확정되는 3월 초쯤 되면 자연스럽게 잡음은 정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총선상황실을 가동해 총선 체제로 신속하게 전환할 방침이다. 총선상황실장을 맡은 김민석 의원은 기자간담회를 열고 “윤석열정부에 대한 심판 여론이 구조적으로 상당수를 차지한다는 점을 의식한 낙관론을 경계해야 한다”면서 “낙관론과 실언을 각별히 경계해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3월 초쯤 선대위 출범을 계획하면서 선대위원장 인선을 고심 중이다. 이해찬 전 대표, 정세균·김부겸 전 총리 등이 선대위원장으로 거론된다. 이 대표가 직접 선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도 있다.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대표가 직접 나서서 전국을 돌면 윤석열 정권과의 전선을 확실하게 긋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조정식 사무총장 등 주요 친명계 핵심 인사들의 불출마 카드는 여전히 총선 변수다. 민주당은 23일 이성윤 전 서울중앙지검장을 영입인재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 원로인 권노갑 상임고문,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 강창일 전 주일대사는 이날 공천 갈등에 대해 “이 대표는 일련의 사태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신용일 이택현 기자 mrmonst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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