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이재명, 공천 전권…그런 당은 공산당밖에 없어"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비명계 "이재명, 공천 전권…그런 당은 공산당밖에 없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3-11-09 11:55

본문

뉴스 기사
■ “이재명 사당화” 반발 목소리 커져

이재명, 민주 총선 인재위원장 맡아

원외 친명인사 대거 영입 전망

비명계 “탈당해야하나” 좌불안석

일각에선 ‘李 험지출마’촉구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인재위원장’을 맡아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 나설 인재 발굴을 지휘하기로 하면서 비명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이재명 사당화’ 작업이 본격화됐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비명계 의원들은 민주당 잔류를 기본적인 원칙으로 삼고 있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이 변화하지 않으면 ‘이준석 신당’ 합류나 탈당까지 저울질하고 있어 올해 연말 안에 당이 격랑에 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9일 CBS 라디오에서 “이 대표가 인재위원장을 맡은 건 총선을 ‘이재명 총선’으로 끌고 가겠다는 것”이라며 “더민주혁신회의라는 원외 조직이 이 대표 친위대를 자처하고 있는데, 이분들이 다 총선 출마 의향자로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분들이 당 대표와 밀접한 관계”라고 말했다.

김종민 민주당 의원도 전날 CBS 라디오에서 친명친이재명계 조정식 사무총장이 총선기획단장을, 이 대표가 인재위원장을 맡은 과정을 두고 “전 세계 민주 정당 중에 그렇게 하는 정당은 조선노동당하고 공산당밖에 없다”며 “이런 식의 독임적 권한을 갖는 당 대표는 없다”고 지적했다. 반면, 친명계는 이 대표가 인재위원장을 맡은 게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친명계 한 초선 의원은 “역대 총선에서 당 대표가 확실한 키를 쥐지 않은 경우가 있느냐”며 “비명계는 본인들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기 위한 일종의 선전포고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비명계는 민주당이 ‘친명 일색’으로 흐르는 상황을 변화시키지 못할 경우를 가정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이 대표와 친명 중진들의 험지 출마를 압박하는 등 총선 공천이 이뤄지기 전 마지막까지 당내 투쟁을 벌이다가 최종적인 거취를 결정하겠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비명계로 꼽히는 5선 중진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앞으로 한 달 안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주도하는 신당에 합류할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친명계는 비명계가 제기한 ‘이 대표·친명 중진 험지 출마’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나서 당의 내홍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친명 중진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SBS 라디오에서 비명계의 주장에 대해 “의회 민주주의, 또 대의 민주주의의 본질을 훼손하는, 약간 반민주적인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이 대표를 향한 험지 출마 요구도 바람직한 건지는 잘 모르겠다. 대개 험지 출마라고 하는 것은 사실 정치를 그만두라는 소리”라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bigzero@munhwa.com

[ 문화닷컴 | 모바일 웹 | 네이버 뉴스 채널 구독 | 다음 뉴스 채널 구독 ]

[관련기사/많이본기사]

대체 어디까지…남성과 성관계 후 “임신했다”며 돈 뜯은 전청조

회장 앞에서 춤춰 후계자로 낙점됐던 20대여성 돌연 해고

“무기 돌려줘”…러, 전쟁 장기화에 재고 부족해지자 수출품 회수

이, “하마스, 가자지구 북부 통제권 상실…지하 갱도 130곳 파괴”

고민정, ‘탄핵 하려면 하라’ 한동훈에 “관종, 자신만 보고 있단 착각”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023701-555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251
어제
734
최대
2,563
전체
405,29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