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과문? 하루빨리 물러나야"…정보사 흉기 테러 유족 울분
페이지 정보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앵커]
황상무 수석이 언급한 정보사 흉기 테러 사건 피해자 오홍근 기자의 유가족은 황 수석이 하루 빨리 사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황 수석의 발언은 고인과 언론에 대한 조롱이라며 법적 대응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유족의 목소리, 채승기 기자가 전해드리고 이어서 이번 사태를 풀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는 나경원 공동 선대위원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자] 고 오홍근 기자의 동생 오형근 씨는 황상무 수석의 발언이 전 언론을 향한 협박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형근 씨/고 오홍근 기자 동생 : MBC만 들으라는 얘기가 아니거든요. 그 자리에 기자들이 많이 있었지 않습니까? 이건 전 언론을 상대한 협박입니다. 조폭보다도 더 무서운 협박입니다.] 오씨는 형님이 "테러 당시의 기억과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한탄했습니다. 그러면서 황 수석이 농담이라면서 이 사건을 언급한 것을 두고 분노했습니다. [오형근 씨/고 오홍근 기자 동생 : 제가 방송에서 이런 말씀을 드려야 될지 모르겠지만 옆에 있었으면 아마 저한테 뺨을 맞았을 겁니다.] 황 수석이 지난 16일 낸 네 문장의 사과문은 진정성이 없다면서 하루 빨리 사퇴하라고 말했습니다. [오형근 씨/고 오홍근 기자 동생 : 좀 심하게 표현하면 그건 궤변이고요. 그게 진정성 있는 사과라고 하면 하루빨리 한시 빨리 그 직책을 내려놓고 야인으로 돌아가는 게 낫습니다.] 오씨는 이번 주 중에 황 수석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오형근 씨/고 오홍근 기자 동생 : 당연히 법적인 문제를 검토했기 때문에 실행에 옮길 겁니다. 끝까지 할 겁니다.] 불이익이 있을지 모른다면서 두려워했습니다. [오형근 씨/고 오홍근 기자 동생 : 혹시라도 고발하면 어떤 불이익이 있을까 하는 것까지도 걱정을 해야 하고 불안에 떨어야 하는 그런 현실입니다. 정권에서 그렇게 협박을 하고 나오는데 그보다 더한 것인들 못 하겠습니까?] [영상디자인 오은솔] 채승기 기자 che@jtbc.co.kr [영상취재: 주수영,구본준,방극철 / 영상편집: 강경아] [핫클릭] ▶ 아시안컵 사과문 이후 이강인이 글을 올렸다…왜? ▶ 울릉도 롯데리아, 일본어로 바꾸니 사라진 독도 팩 ▶ 檢, 라덕연 주가조작 의혹 관련 임창정 소환 조사 ▶ 양궁 안산 발언, 뭐길래…"순식간에 친일파 됐다" ▶ "순간의 감정으로.. " 입장 밝힌 혜리, 내용 보니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
관련링크
- 이전글대통령실 "언론사 상대로 압력 행사한 적 없다"…황상무 거취 언급 안 해 24.03.18
- 다음글이준석 첫 여론조사 23.1%…민주당 공영운 46.2%, 국힘 한정민 20.1% 24.03.1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