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전략공천관리위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일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경기 하남갑에 전략공천했고, 이언주 전 의원을 경기 용인정에서 3인 경선하기로 했다.
안규백 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9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전략공관위는 전날29일 회의에서 경기 안산병, 경기 하남갑, 경기 하남을, 경기 화성을, 경기 화성정, 경기 평택을, 경기 안산을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이중 4곳에 대한 후보자를 추천했고, 8개 선거구는 경선을 치르는 방안을 의결했다.
추 전 장관은 경기 하남갑에 전략공천했다. 안 위원장은 "하남갑은 험지라 할 수 있다"며 "추 전 장관이 선전해달라고 당에서 요청한 것으로 본인이 수락했다"고 했다.
이밖에 경기 하남을엔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화성을엔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안산병엔 박해철 전국공공산업노조연맹위원장을 각각 전략 공천했다.
이언주 전 의원은 경기 용인정에서 박성민 전 최고위원, 이헌욱 전 경기주택도시공사 사장과 3인 경선을 치른다.
안 위원장은 "이 전 의원 본인이 이 지역에서 사회초년생 때 거주했고 많은 애정이 있다 했다"며 "절대 유리한 곳이 아니기에 전략 지역이 아닌 3인 경선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의정부시갑에는 영입인재 1호인 박지혜 변호사와 문석균 김대중재단 의정부지회장이 붙는다. 경기 의정부을에는 권혁기 당대표실 정무기획시장과 이재강·임근재 후보가 3인 경선한다.
경기 광명을에는 양기대 의원과 역시 영입인재인 김남희 변호사가 2인 경선을 치른다. 경기 화성정에서는 비례대표인 전용기 의원과 친명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 조대현 전 청와대 행정관 3인이 맞붙는다.
인천 남동을에 이병래, 배태준 후보가 2인 국민참여경선을 치르고, 세종특별자치갑에서는 이강진·이영선·노종용·박범종 후보의 4인 국민 경선이 이뤄진다.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지역에서는 손훈모·김문수 후보가 2인 경선한다.
안 위원장은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된 결정에 대한 비판에 대한 질문에는 "여러 지역사정과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 그런 판단과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중·성동갑 외 다른 지역 공천 여부에 대해서는 "지도부와 공관위, 전략공관위가 협의해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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