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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공관위 투명하게 잘해와"…홍익표 "홍영표 컷오프,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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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9회 작성일 24-03-0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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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투톱, 공관위 두고 견해차 커


이재명 quot;공관위 투명하게 잘해와quot;…홍익표 quot;홍영표 컷오프, 부적절quot;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효창공원 내 삼의사 묘역을 참배한 뒤 이동하던 중 아이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공정하고 투명하게 후보자들 가리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공관위 홍영표 컷오프 결정, 매우 부적절해.”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4·10 총선 후보자 공천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극심한 계파 갈등을 겪는 가운데 공천관리위원회의를 두고 당의 ‘투톱’인 이재명 대표와 홍익표 원내대표 간 견해차가 커지고 있다.

이 대표는 여전히 당의 공천은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입장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백범 묘역 등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는 여러 요소를 복합적으로 검토해 시스템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하게 후보자들을 가려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상황에서 나의 판단과 다른 사람의 판단이 다를 수 있지만,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충분히 경쟁을 보장하고, 새로운 분들에게 기회도 부여하고, 여러 가지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공관위가 잘 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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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가 29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하지만 홍 원내대표의 입장은 다르다.

홍 원내대표는 1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친문친문재인계인 홍영표 의원이 컷오프된 것을 두고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 결정이 매우 부적절했다”면서 “도대체 어떤 정무적 판단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당 전략공관위는 전날 인천 부평을의 비명비이재명계 4선인 홍영표 의원의 컷오프를 결정했다. 이곳에 영입인재인 박선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비례대표 이동주 의원이 경선을 치르게 했다. 이에 홍 의원은 탈당을 시사했다. 앞서 홍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결과 경선 시 득표의 30%를 감산하는 불이익을 받는 하위 10%에 속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홍 원내대표는 “경선을 한다면 같이 경쟁하는 분들이 신인이어서 10%의 가산점을 받고 시작하기 때문에 홍 의원은 100점 만점 기준 40점 정도의 페널티를 안고 시작한다”며 “경선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 의원은 경선만 하면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혀왔고, 이를 공관위 측에 전달했는데도 컷오프시켰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아직 공천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다른 친문계인 이인영·전해철 의원에 대해서도“최소한 경선 과정에는 참여하게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홍 원내대표는 라임 사태 주범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양복을 받은 혐의로 기동민 의원이 컷오프되자 공관위원인 이재정 의원이 문제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것도 부인하지 않았다.

홍 원내대표는 “여러 과정에서 결정이 정해진 대로만 가고, 공관위원장의 회의 운영 방식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누적된 과정의 결과로 문제 제기한 분이 여러분이 계신 것으로 안다”고 했다.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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