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한병찬 기자 = 광주 지역 출마를 예고한 이낙연 새로운미래 공동대표가 3일 예고한 출마 선언을 연기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새로운미래 측은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극에 달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내 탈당 세력과의 논의를 통해 세를 확장한 뒤 국민께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미래는 지난 2일 공지를 통해 이 공동대표의 광주 출마 기자회견을 잠정 연기한다고 했다. 새로운미래는 "민주 세력의 결집과 확장을 위해 사전에 긴급히 해야 할 일이 생겼다"며 "이 공동대표의 지역구 출마 회견은 며칠 안에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새로운미래는 우선 민주당 내 탈당 세력과의 교집합을 늘리고 있다. 박영순 의원을 영입한 데 이어 설훈 의원과도 접촉 중이다. 여기에 컷오프된 친문계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홍영표 의원과도 김종민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미래 핵심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더 큰 판과 좋은 구도를 만든 뒤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국민들에게 더 큰 호소가 될 것 같아 결심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공동대표는 이재명 대표로부터 핍박받아 탈당하는 분들을 모실 수만 있다면 당 대표직도 내려놓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며 "민주·진보세력이 똘똘 뭉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들과의 논의 후 이번 주 내 다시 기자회견 일정을 잡을 계획이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