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2천명 증원 변화 없어…비수도권 의대 집중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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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실장, 미복귀 전공의에 "법과 원칙에 따른 절차 불가피"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저커버그 CEO 접견 관련 브리핑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날 오전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의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접견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2.28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3일 "의대 2천명 증원에 대해서 현재 정부 스탠스가 변화한 바는 전혀 없다"고 말했다. 성 실장은 이날 MBN 시사스페셜에 출연해 "현재 의료 인력을 충원하기 위한 계획 자체는 불가피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실장은 2035년까지 인구구조 변화를 고려할 때 1만명이 추가로 필요하고, 의료취약지역을 전국 평균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5천명이 추가로 필요하다면서 "한해 3천명 정도의 인력을 추가로 양성해야 하는 그런 상황에 몰려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점에서 더 미뤄지면 연간 증원 규모가 더 늘어나게 되는 상황이 될 수밖에 없다. 여러 여건을 감안해 현재는 2천명 정도"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국 40개 대학의 의대 학생 정원 신청이 4일 마감되면, 이후 신청된 인원을 바탕으로 지역별 보건의료 현황, 해당 지역 의사 수와 고령화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의대별 정원을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성 실장은 "특히 비수도권 의대에 집중 배치하려고 한다"며 "17개 의대가 50명 미만의 소규모 의대이다. 내과·외과 등 각종 분야를 양성해야 하는데 50명 미만 갖고는 원활한 교육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또 "정부도 숫자만 늘려서 해결하려는 게 전혀 아니다"라며 필수의료에 대한 수가를 변화시키고, 원활한 의대 교육이 이뤄지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 현장에 복귀하지 않는 전공의들을 향해서는 "불가피하게 법과 원칙에 따라 절차를 밟아나갈 수밖에 없다"며 "국민과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성 실장은 민생 토론회는 사전 선거운동이라는 야권의 주장에는 "정치적 부분하고 전혀 무관한 과정"이라며 "현장에서 국민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민생 토론을 하고 정책 효과를 높이는 과정으로 이해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dh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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