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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최대 고민 황상무 상무…야권 최대 고민 채상병 상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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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4회 작성일 24-03-18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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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이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하는 모습. 오른쪽 사진은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가 거리 인사 도중 활짝 웃고 있는 모습. 뉴시스

4월 10일 총선을 20여일 앞두고 여야가 잇따른 설화로 곤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여권에서는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거취가 총선을 앞둔 핵심 쟁점으로 부상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지난해 7월 폭우 실종자 수색 도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해병 이름을 잘못 언급한 서울 동작을 류삼영 후보의 실수가 논란이 됐다.

류 후보는 채 상병의 계급인 ‘상병’을 이름으로 알고 ‘채상병 일병’으로 적었다가 문제가 되자 ‘채상병 상병’으로 고치는 오류를 거듭했다가 ‘채수근 상병’으로 바로 잡았다.

이에 대해 개혁신당 주이삭 상근부대변인은 18일 개그 프로그램을 빗대 “류삼영 후보님, 채상병 상병은 뭡니까? ‘유상무 상무상’ 같은 건가요?”라고 비꼬았다.

공교롭게 황상무 수석도 개그 프로그램에 나오는 이름과 같아 ‘황상무 상무’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황 수석 발언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발언”이라며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연이어 터져 나왔다.

김경율 비상대책위원은 18일 CBS 라디오에 출연해 황 수석 발언과 관련해 “공직자로서 자세가 돼 있지 않다”며 “‘거취를 대통령실에 맡기겠다’ ‘반성하고 잘하겠다’는 건 국정에 너무나도 심대한 부담을 주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오늘이라도 당장 사퇴하는 게 올바른 길”이라고 말했다.

경기 하남갑에 도전장을 낸 친윤친윤석열계 이용 의원도 SBS 라디오에 나와 “황 수석 본인이 사과는 했는데 한 비대위원장도 ‘본인의 거취를 스스로 결정해야 된다’고 얘기했으니, 황 수석도 좀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황 수석 자진사퇴론에 친윤계도 동조하고 나선 것이다.

수도권에 출마하는 한 국민의힘 후보는 “황 수석 본인도 언론인 출신이면서 어떻게 언론인 테러를 입에 올릴 수 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황 수석 논란을 언급하며 “‘입틀막’으로도 모자라 ‘칼틀막’을 하는 거냐”며 황 수석 경질을 촉구했다.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서울 동작을 후보의 페이스북 글 수정 내역을 보면 처음 올린 글제일 윗 사진에서는 ‘채상병 일병’이라고 적었다가 이후 수정한 글가운데에서 ‘채상병 상병’으로 바뀌어 있다. 마지막 수정 글아랫 사진에서야 ‘채수근 상병’으로 이름과 계급이 정확하게 수정됐다. 류 후보 페이스북 캡처

민주당 류삼영 후보에 대해서도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류 후보는 지난 16일 선거캠프 개소식 소식을 페이스북을 통해 전하며 “이태원 참사 유가족, 전세 피해자, 고 채상병 일병 사건 등을 절대로 잊지 않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와 기후위기 해결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적었다. 채수근 해병 이름을 ‘채상병 일병’이라고 잘못 적은 것이다.

류 후보는 글을 올린 지 19시간이 지난 17일 오후에 ‘채상병 상병’으로 계급을 수정했지만, 이 역시 잘못됐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다시 20분 뒤에 ‘채수근 상병’으로 고쳤다.

류 후보는 이에 대해 18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바쁜 선거 과정에서 차에서 오타가 난 것”이라며 “이름을 표시를 안 하고 상병인지 일병 이런 거에 대한 정리가 안 된 상태에서 올라간 해프닝이라고 이해를 해달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민주당 내에서도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집중 제기하며 여권을 압박하는 상황에서 민주당 후보가 채 상병 이름조차 기억 못한다는 인상을 주는 건 안타깝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작을 맞상대인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도 “류 후보가 잊지 말아야 될 사건을 언급하면서 ‘채상병 일병’이라고 썼다가 또 ‘채상병 상병’이라고 썼다가 몇 번을 바꿔 쓰는 걸 보면서 이해하기 어려웠다”고 비판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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