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도 하는데?" 도박 청소년 느는데…중독 전 싹 잘라야 하는 이유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친구도 하는데?" 도박 청소년 느는데…중독 전 싹 잘라야 하는 이유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93회 작성일 24-02-29 15:05

본문

뉴스 기사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이슈페이퍼 청소년 사이버도박 위험성 지적

본문이미지
사이버도박 등 도박중독으로 치료받는 청소년의 숫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 도박문제가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단 분석이 나왔다. 도박에 빠진 청소년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절도 경험 등이 2배 가까이 많았다.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29일 이런 내용이 담긴 청소년상담 이슈페이퍼를 발간했다. 이번 이슈페이퍼에선 청소년 사이버도박을 주제로 청소년의 도박 행동과 위험성, 사회적 연계 체계 구축 필요성 등을 다뤘다.

보고서에 따르면 19세 이하 도박중독 치료환자 수는 사이버도박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청소년 도박중독 진료 현황은 △2018년 68명 △2019년 96명 △2020년 104명 △2021년 130명 △2022년 114명 △2023년7월 기준 104명으로 증가세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설문2022년에 따르면 평생을 기준으로 봤을 때 청소년의 도박 게임 경험률은 재학 청소년의 38.8%, 학교 밖 청소년의 40.6%에 달했다. 처음 도박을 경험한 평균연령은 재학 청소년이 11.3세로 2020년 조사에서 나온 12.5세에 비해 저연령화되고 있었다.

이에 따라 도박범죄 관련 10대 청소년 검거 현황도 늘고 있다. 2012년 12명이던 숫자는 △2018년 71명 △2019년 72명 △2020년 91명 △2021년 66명 △2022년 76명까지 늘었다.

특히 도박중독 문제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은 또 다른 범죄와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조사 결과 도박문제 비문제군 청소년의 경우 절도 경험이 8.8%였다면, 문제군은 15.5%로 두 배 가까이 높았다. 주변인과의 다툼도 비문제군은 12.4%, 문제군은 30.2%였다. 학교생활에 문제를 겪었다는 경우도 비문제군 8.8%, 문제군 15.1%였다. 자살 생각을 경험한 비율도 문제군 청소년이 22.9%로 비문제군8%보다 훨씬 높았다.

본문이미지
지난해 여가부와 교육부 등이 협력해 전국 중등 1년, 고등 1년 재학생 87만7660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사이버도박 진단조사를 진행한 결과 2만8838명3.3%이 사이버도박 문제 위험군 청소년으로 집계됐다. 중학생1만6309명이 고등학생1만2529명보다 위험군 청소년 수가 많았고,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위험군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선 사이버도박에 중독된 청소년을 상담한 상담자들의 이야기도 담았다. 이들은 청소년들 대부분이 게임처럼, 놀이처럼 도박을 시작하고 친구들이 거의 다 하다보니 매일 사이버도박을 즐기는 청소년들이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 상담자는 "즉각적인 보상이나 빨리 결과가 나와 큰 자극에 익숙해져 청소년들이 중독된다"며 "다른 관심사나 일상생활에 비해 우선적인 활동이 돼 빠져나오기 어려워한다"고 말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청소년 사이버도박 상담 개입 전문가 양성 및 사회적 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보고서에선 "학교 등에서 청소년 도박문제가 발생하면,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의뢰되는 경우가 많다"며 "학교와 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긴밀한 연계뿐만 아니라 도박중독 청소년 상담 시, 중독행위에 대한 원인을 탐색하고 신속하게 개입할 수 있는 청소년 도박중독 전문연계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과 2020년 6월부터 업무협약을 맺어 전문가를 대상으로 청소년 도박문제 게이트키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전국 상담복지센터와 함께 사이버도박 중독 청소년과 부모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교육도 진행한단 계획이다.

[관련기사]
가수 벤, 결혼 3년만에 파경…"W재단 이사장 남편 잘못"
최강희, 환경미화원→어부 변신…도다리 잡고선 "보람 있다" 감격
"더 끔찍했다" 이다영, 오지영 중징계에 김연경 재소환
"손흥민과 이강인 극적 화해, 황선홍 감독이 중재했다"
이재욱이 환승연애?…카리나 열애 인정 후 악플 테러 "법적 대응"
선우은숙 남편 "아내에 심한 모욕과 상처 줘"…각서 썼다, 무슨 일
"바가지네"…대구 전통시장 간 일본 AV배우 영상에 한국인들 부글
"내가 강요했냐"…현진영, 17번째 시험관 앞둔 아내에 적반하장
지금 속도면 금 넘어선다… 비트코인 급등 이유는?
종로? 이제는 용산이다…"이런 건 처음봐" 집시 1번지 비명
남편 불륜 저격 황정음, 취중진담 관심…신동엽 짠한형 출연
저커버그, 尹대통령에 TSMC 리스크 꺼내며 "삼성과 협력" 거론
"379조 퍼부어도 실패"…한국 여성에 저출산 이유 물어본 BBC
이혼 벤 의미심장 글, 남편 때문이었나…4일 전 게시물 보니
0.65명 역대급 저출생인데…유아용품 주가 70% 급등 이유는?

김지현 기자 flow@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038
어제
1,688
최대
2,563
전체
438,17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