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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깡통폰 아닌 새 폰…내가 검찰에 휴대폰을 줘야 할 이유가 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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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7회 작성일 23-06-2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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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CBS 라디오서 검찰을 ‘사냥개’에 비유

송영길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뉴스1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1일 자신을 둘러싼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관련 “검찰이 증거를 조작하느라고 시간이 필요하니까 지금 소환 조사를 미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 전 대표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동훈 장관 말처럼 증거가 차고 넘친다는데 왜 못 부르고 있느냐”며 이같이 반문했다.

이어진 ‘증거 조작하는 시간을 검찰이 벌고 있다는 건가’라는 취지의 진행자 질문에는 “한동훈 검찰이 증거 조작의 달인 아니냐”고 말했다.

송 전 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두 차례 서울중앙지검에 자진 출석했다가 돌아간 것을 두고 진행자가 ‘두 번 다 헛걸음했다’고 말한 데 따른 반응 과정에서 나왔다.

송 전 대표는 ‘헛걸음이 아니다’라던 자신의 반박에 진행자가 ‘왜 이렇게 자꾸 가느냐’고 묻자 자신을 프랑스 파리에서 부르지 말았어야 한다고 대뜸 답했다.

그리고는 “파리에 있는 동안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인맥을 갖고 열심히 외교 활동을 했다”며 “이달 말까지 파리 경영 대학과 계약을 맺고 있었다”고도 강조했다.

정식 수사를 하기도 전부터 자신을 파리에서 불러들여 사회적으로 ‘죄인’을 만들었다는 게 송 전 대표의 주장이다.

이를 부각하듯 송 전 대표는 라디오에서 “저의 지금 생활이 어떻느냐”며 “두 달 동안 아무 일도 못하고 유폐된 것처럼 사람을 만날 수도 없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유폐幽閉’는 사전상으로 ‘아주 깊숙이 가두어 둔다’는 뜻이다.

더불어 송 전 대표는 검찰을 ‘사냥개’에 비유하고 자신을 수사하는 게 아닌 사냥을 하는 거라고도 주장했다.

특히 검찰에 새로 구입한 휴대전화를 제출해 불거진 이른바 ‘깡통폰 논란’에 관해서는 “프랑스 갈 때 한국 휴대폰은 폐기처분하고 프랑스 학교에서 준 유심 카드로 프랑스 핸드폰을 썼다”며 우선 설명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후에는 새로운 휴대전화를 만들었다면서, 송 전 대표는 “휴대폰을 내가 검찰에 줘야 될 이유가 뭐가 있느냐”고 날도 세웠다.

검찰 수사에 협조가 아닌 ‘응하겠다’는 의미인데, 이를 두고 송 전 대표는 “나를 죽이려는 검사한테 내가 방어권을 갖고 싸워야지 내가 협조를 왜 하느냐”는 말도 했다.

송 전 대표는 이처럼 말하는 과정에서 진행자가 ‘깡통폰’을 재차 언급하자 “깡통폰이 아니다”라며 “새 폰을 준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송 전 대표는 지난 15일 KBS ‘더 라이브’에 출연해 0.73%포인트라는 근소한 차이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승리한 점을 끌어와 “프랑스처럼 결선투표제가 있었다면 패배했을 것”이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이 패했을 거라는 그의 주장은 당시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득표율 2.37%를 대선 후보이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흡수했을 거라는 의미로 해석됐다.

프랑스는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에서 모두 결선투표제를 채택하고 있다.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가 2차 투표에서 승부를 가리는 방식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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