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부산엑스포 PT에…野서도 "잘한 건 잘했다 칭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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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원식 4선 의원 호평
예상 밖 반응에 라디오 진행자도 놀라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선보인 ‘부산 엑스포 유치 경쟁’을 위한 영어 프레젠테이션PT에 여권뿐 아니라 야권 일각에서도 호평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4차 경쟁 PT에 직접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이시레물리노에서 열린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부산엑스포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를 하고 있다./대통령실 우 의원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쉽지 않은 상대국인 건 분명하다”면서도 “그렇지만 우리나라도 세계적 수준의 첨단기술 또 교통 인프라 등이 잘 갖추어지고 있고, 세계인이 주목하고 있는 K-콘텐츠 이런 것들로 충분히 차별화되는 문화적 자산도 있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해 볼 수 있다 생각한다”고 했다. 우 의원의 칭찬은 라디오 진행자도 예상 밖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진행자는 “요즘 보기 드물게 상대 당에 대한 칭찬을 들으니까 제가 막 감격스럽다”고 했다. 민주당 우원식 의원/뉴스1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지난번 미국 의회 연설에 이어서 이번 엑스포 PT 연설을 보면서 많은 국민들이 ‘어디서 저렇게 영어를 공부하셨지’라고 생각하셨을 것 같다”며 “특히 대통령 리더십의 패러다임이 계속 바뀌고 있다는 느낌도 든다. 지금까지는 밑에 담당자들이나 실무자들이 가서 PT를 하는 거지 국가의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직접 PT에 참여한다는 건 예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번 윤 대통령의 PT를 통해 엑스포 유치 가능성을 더 높였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사실 88올림픽도 그랬고 2002 월드컵도 우리가 후발로 뛰어들어서 공동 유치를 만들어냈다”며 “이번도 사우디가 우리보다 훨씬 더 앞서가 있다고 대부분 봤는데, 뒤늦게 뛰어들어서도 상당히 가능성을 높였다. 빈 살만 왕세자가 윤 대통령의 PT 얘기를 듣고 바로 파리로 쫓아오고 다른 경쟁 국가수반들도 현장으로 쫓아오게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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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양지호 기자 yang.jiho@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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