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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대표" 김기현 연설 방해한 정청래…이재명은 옆에서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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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8회 작성일 23-06-2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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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5차 본회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5차 본회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도중 "땅 파세요"라고 발언한 후 웃고 있다. /뉴스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하던 도중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큰 소리를 외쳐 김 대표의 연설을 방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민주당 의원들은 웃음을 터트렸고, ‘수고했다’는 듯 정 최고위원과 악수하는 이도 있었다.

이날 김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야당 대표라는 분이 아무래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중국 대사 앞에서 조아리고 훈계 듣고 오나. 이게 외교입니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소리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미소짓고 있다./뉴스1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소리치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미소짓고 있다./뉴스1

이때 민주당 쪽에서 “땅땅땅”이라는 소리가 들려 왔다. 정 최고위원의 목소리였다. 그는 가장 뒷자리에 앉아 있었지만 본회의장에 울려 퍼질 만큼 큰 소리로 “울산 땅” “땅 대표” “땅 파세요” “울산 땅이나 걱정하세요” 등의 발언을 이어갔다. 이 대표가 공격받자 김 대표에게 제기된 울산 땅 투기 의혹으로 맞선 것이다.

보다못한 국민의힘 의원이 나섰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일어나 “야 정청래!”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정 최고위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왜! 왜그래!”라고 맞받았다. 강 의원은 “혼자서 말이야. 본회의장이야 당신”이라고 항의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정청래에 주의주세요” “어떻게 주의 한번 안주느냐”고 항의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에 항의하고 있다. /뉴스1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 국회임시회 제5차 본회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에 항의하고 있다. /뉴스1

정 최고위원은 이런 분위기에서도 미소를 지으며 동료 민주당 의원과 손을 잡고 흔들었다. 잘했다는 격려의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행동이었다. 정 최고위원 옆자리에 앉은 이재명 대표 역시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민주당 의원들은 너도나도 “거짓말 김기현” “아들 코인” 등 소리치기 시작했다. 김 대표가 연설을 진행하는 동안 장내는 항의와 반발로 소란스러웠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5차 본회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방해한 후 동료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JTBC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7회국회임시회 5차 본회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방해한 후 동료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JTBC

한편 김 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전날 이재명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비난한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대표는 “사돈남말사법리스크#x2027;돈봉투 비리#x2027;남탓 전문#x2027;말로만 특권 포기 정당 대표로서 하실 말씀은 아니었다. 장황한 궤변이었다”고 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 실패가 곧 민주당 성공이라는 미신 같은 주문만 계속 외운다고 국민이 속을 줄 아나”라고 했다.

김 대표는 또 “공수처, 검수완박, 엉터리 선거법 처리와 같은 정쟁에 빠져 조국 같은 인물이나 감싸고 돌던 문재인 정권에서 ‘정치’라는 게 있긴 있었나”라며 “공천 때문에 특정 정치인 개인의 왜곡된 권력 야욕에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길에서 벗어나라. 민주당의 정상화를 기다리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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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영 기자 2ka0@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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