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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尹측에서 거침없이 하란 신호…친윤, 험지출마·불출마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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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2회 작성일 23-11-15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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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4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2023.11.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측으로부터 소신껏, 생각껏 맡은 임무를 끝까지, 당과 우리가 필요한 것을 거침없이 해라는 신호가 왔다"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친윤친 윤석열 대통령 의원들과 당지도부 등에 대한 불출마 또는 험지출마 권고에 앞서 대통령실과의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히며 "지적할 건 지적하고 긍정적으로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거침없이 얘기하기 위해 열흘 전에 여러 사람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뵙고 싶다고 했다"며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연락 온 것은 아니고, 돌아온 말은 만남은 오해의 소지가 크다라는 것"이라고도 했다.

인 위원장은 친윤계 의원 등의 불출마나 험지출마 선언이 있을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조만간에 움직임이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개개인 의원들이 곧 결심할 것이라고 보는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나는 의심의 여지가 하나도 없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또 "그분들친윤계도 그렇고 지도부도 굉장히 고민이 많은 것 같다"며 "이분들은 대한민국 반역자도, 각을 세우는 사람들도 아니고 나라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에 대한 물밑 작업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설득하고 같이 옳은 방향으로 가야 하는 것은 맞다"면서도 "개개인한테 전화해서 압박하고, 선수한테 이렇게 뛰라고 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친윤계 핵심 인사인 장제원 의원이 서울에 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개개인을 절대로 지명하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마음속으로 씨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 내부에서 권고안에 대한 무반응으로 반발 조짐이 보인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혁신위원들 보고 조금 자제하자, 며칠 숨 쉴 공간을 주자고 해서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친윤계와 지도부가 떠난 자리를 대통령실 출신 인사들이 대신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는 "유치한 것 같다"며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인 위원장은 이준석 전 대표 끌어안기와 친윤계의 불출마·험지출마 중 우선순위를 묻는 말에는 "통합이 우선"이라며 "문은 열려 있고 비공개로 만나고 싶다"고 이 전 대표와 만남을 희망했다.

이 전 대표가 신당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서는 "신당을 만드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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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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