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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헷갈리면 안된다"…조국혁신당 상승세에 민주 단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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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4-03-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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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오전 강원도 춘천명동거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영 후보, 이 대표, 전성 후보,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2024.3.19/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조국혁신당 지지율 상승세에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띄운 더불어민주당의 속내가 복잡하다.

20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재명 대표는 전날 현장 유세에서 "요즘 우리가 잠시 헷갈리는 것 같은데 민주당의 비례정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이라고 강조했다.

이같은 언급의 배경엔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있다. 조국혁신당은 조 대표를 비례 순번 2위로 하는 비례대표 후보 순번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박은정 전 검사, 황운하 의원 등 반反윤석열 인사를 전진 배치하면서 윤석열 정권 심판론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이는 이 대표의 민주당과 같은 노선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휴대전화 97%, 유선전화 3%의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비례대표 정당 투표 의향을 물은 결과 조국혁신당 지지율은 26.8%를, 국민의미래31.1%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조국혁신당을 둔 민주당 내 셈범 계산은 3주 앞으로 다가온 총선까지 이어질 분위기다. 이른바 지민비조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기조가 좀처럼 누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자 이 대표와 민주당도 위기감을 드러내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와 함께 강원 유세 현장을 돌며 "민주당이 만든 비례정당을 아는가. 헷갈리면 안 된다. 더불어민주연합"이라고 했다.

백 공동대표 또한 이른바 몰빵론을 언급 "이제는 몰빵이 아니라 더불어몰빵이라 외치겠다"며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 더불어몰빵으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여기에 조 대표의 최근 인터뷰와 함께 전남 해남·완도·진도 공천권을 따낸 올드보이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의 발언이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조 대표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최근 지지율 상승세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너무 싫은데 민주당도 찍기 싫어서 조국혁신당을 찍겠다는 시민이 많다고 했고, 박 전 원장은 조국혁신당 명예당원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이 대표는 조 대표에 대해선 "설마 그렇게 말씀하셨겠는가"라고 했고, 박 전 원장에 대해선 "민주당의 후보라면 당연히 명예당원을 하더라도 더불어민주연합의 명예당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조 대표와 박 전 원장 인터뷰 영상을 게시 "민주당 후보가 이러면 되겠는가. 매우 부적절하다"며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눈물을 머금고 탈당, 제명절차를 거쳐 입당한 비례정당이 있는데 명예당원을 하려면 거기에서 해야지, 이게 뭔가"라고 비판했다.

정 최고위원은 "우군보다 아군이 더 많아야 한다는 이재명 대표의 속타는 심정을 알고도 이러는가, 몰라서 이러는가"라며 "당 지도부 일원으로서 심각한 사안으로 최고위원회의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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