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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조국 창당·출마? 개똥 같은 소리…2심 전념한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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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2회 작성일 23-06-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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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민주당 의원, "조국 전 장관과 문자 주고받았다"며 공개
우상호 quot;조국 창당·출마? 개똥 같은 소리…2심 전념한다더라quot;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치권에서 떠돌고 있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설과 신당 창당설을 두고 "개똥 같은 소리들을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우 의원은 20일 저녁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출마설이 팽배할 때 조 전 장관이 저와 문자를 교환했는데 현재 2심 재판받고 있어서 2심 재판에 전념하고 싶다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 전 장관이 문자 메시지에서 출마를 하냐 안 하냐를 주제의 대상으로 안 삼았으면 좋겠다고도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진행자가 신당 창당 얘기가 나온 게 다 허언이군요라고 말하자, 우 의원은 "예"라며 "이 호사가들이 옛날에는 취재를 좀 한 다음에 설을 유포했는데 요즘은 진짜 마음대로 유포한다"고 비판했다.

진행자가 조 전 장관의 신당 창당에 광주 출마설까지 말한 사람은 다름 아닌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라고 지적하자, 우 의원은 "그 형님도 요즘 감이 많이 떨어져서 옛날에는 굉장히 정확한 정보를 줬는데, 요즘은 본인 거취까지 관련되다 보니까 약간 낭설 비슷한 시나리오를 말한다"고 마뜩잖아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1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만난 모습을 공개하며 총선 출마설에 불을 지폈다. 조 전 장관은 당시 "문재인 정부의 모든 것이 부정되고 폄훼되는 역진과 퇴행의 시간 속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있다"며 "지도도 나침반도 없는 길 없는 길을 걸어가겠다"고 적어 정가에 출마설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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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에서 제기되는 우병우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총선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100% 출마한다고 본다"고 예상했다. 우 의원은 "제가 갖고 있는 정보로는 우병우씨가 민정수석실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출마 준비를 하고 있었다"며 "영주·봉화 그쪽에서 사실은 출마하려고 하다가 민정수석실에 비서관으로 들어갔다가 민정수석이 된 것이고, 민정수석실에 안 갔으면 지금 국회의원 3선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분에게 보면 박근혜 대통령과의 인연이 악연일지 모르지만, 탄핵은 국민이 내린 심판"이라며 "국민의 심판을 받은 세력이 다시 꾸물꾸물 준동하는 건 역사의 퇴행"이라고 주장했다. 또 "역사의 심판을 받은 세력은 다시 역사 전면에 나서면 안 된다"며 "그것은 민주주의 후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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