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尹, 의대 정원 천명 단위 늘린다…발표 때 숫자는 공란
페이지 정보
본문
[the300]
16일 대통령실과 정부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 등 관련 부처는 조만간 의대 정원 확대 방침 등 필수 의료 인력 확보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소아청소년과, 응급의료학과 등 국민 생명과 직결된 분야의 의료 인력 부족은 물론 사실상 붕괴 수준에 들어간 지방 의료 시스템을 고려할 때 의대 정원 확대는 더 늦출 수 없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현재 국내 의대 정원은 2006년부터 3058명으로 내년도까지 18년째 동결된 상태다. 그러나 지방에서는 응급실을 찾아 몇 시간씩 위급한 환자가 소위 뺑뺑이를 도는 일이 빈번하고 소아과 등의 경우 수도권에서조차 의사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와 별개로 고령화와 맞물려서도 의사는 더 필요하다. 선진국에서는 이미 의대 정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국제 기준으로도 의사 부족 상태는 확연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에 따르면 국내 인구 1000명당 의사 수는 2.6명으로 OECD 평균 3.7명에 크게 못 미친다. 이대로라면 2035년에는 약 2만7000명한국보건사회연구원, 혹은 2050년에는 약 2만2000명한국개발연구원의 의사가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의대 정원 확대 규모는 적어도 연 1000명 이상의 기록적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의사가 더욱 부족해질 것이란 게 수치로 예측되는 상황에서 이를 충분히 대비할 수 있도록 늘릴 것"이라고 했다.
다만 수일 내로 이뤄질 정부 발표에서 의대 정원 확대의 숫자는 발표되지 않는다. 의대 정원을 늘리더라도 어떤 분야에 어떤 방식으로 정원을 확대할지는 구체적 조율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의료계 등과 협의 가능성을 최대한 열어놓는 차원이기도 하다. 한편 윤 대통령이 필수 의료 인력 확보 정책 발표를 직접 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발표할 수도 있다. 가장 효과적인 대국민 전달 방식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
박종진 기자 free21@mt.co.kr
☞ "국제결혼 끔찍…초4 자식들 한글도 못 떼" 현직교사 글 논란 ☞ 김종민 "父, 밀물사고로 차에 갇혀 사망…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 故박종환 감독 "사기당해 집 없이 떠돌이 생활"…안타까운 마지막 ☞ 임수향 "차은우와 6시간 키스신 촬영…입술이 점점 붓더라" ☞ 화장실서 밥 먹는 남편…"결혼식 하기 싫은데 끌려왔다" ☞ 풍자 1584만원·신동 1449만원…연봉 수준 배달 주문액 경악 ☞ "이스라엘서 전량 수입한대" 전쟁에 뜬 브롬 테마주…"투자 유의" 왜? ☞ 미우새 나왔던 이상민母, 위독…"의료기기 의존, 아들 못 알아봐" ☞ 가수 김태우, 구급차 타고 행사장…30만원 받은 기사 실형 ☞ 갑작스러운 복통에 고열 50대…간에서 꿈틀 이것 찾아냈다 ☞ 강남 집주인 "전세보증금 5억 토해"…역전세 4%→41% 쑥 ☞ "주담대 금리 올려요" 문 잠가도…신용대출 끌어다 "집사자" 행렬 ☞ "407만원 더 받는다"…청년희망적금→도약계좌 일시 납입 허용 ☞ 이란 혁명수비대, 이스라엘 가까이 이동…美 확전 우려 ☞ 재산 180조 금수저 커플…빌 게이츠 딸, 비틀즈 손자와 열애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뉴스1 PICK]이준석, 눈물의 기자회견…尹 향해 "여당 집단 무언수행 저... 23.10.16
- 다음글이준석 "이러려고 집권했나"…안철수 "대접해줬더니 오만방자" 23.10.16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