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엑스포 PT 지각 가짜뉴스…현장 해프닝" > 정치기사 | politics

尹, 앞서 발표한 사우디 측과 인사하는데
부산엑스포 홍보 오프닝 영상 돌발 시작
BIE측 손 좌우로 흔들며 아직 아니다 사인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행사장에 입장하기 전 부산세계박람회 홍보 영상이 상영된 것을 두고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 지각 지적이 나온 가운데 대통령실은 "가짜뉴스"라며 "현장에서 벌어진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전날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EXPO 유치를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이탈리아는 순서대로 각각 30여 분의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다.

무대 우측에 앉아 BIE 측 사회자는 사우디의 PT가 끝난 뒤 "다음 대표단 발표에 앞서 몇 분간 기다려 달라"는 안내 발언을 했다.

장내는 자리를 정리하는 사우디 측 인사와 행사장 내부로 들어서는 우리 측 관계자들로 분주했다.

그런데 윤 대통령과 한국 대표단이 행사장에 들어와 사우디 측과 인사를 나누던 순간, 무대 전면 스크린에 부산엑스포 홍보 오프닝 영상이 시작됐다.

BIE 측 사회자와 관계자는 손을 좌우로 흔들며 아직 시작해선 안 된다는 사인을 보내기도 했다.

사회자는 잠시 뒤 "제가 신호를 주기 전에 영상이 시작됐다"며 "지금 한국 대표단이 입장하고 있다"고 장내에 안내 방송을 했다.

그는 한국 대표단이 모두 착석한 뒤에야 "2030 부산엑스포 PT를 시작한다"며 알렸고 앞서 일부 방송이 됐던 부산엑스포 홍보 오프닝 영상은 다시 한번 상영됐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과 연사들은 행사장에 먼저 도착해 대기실에서 사우디 측의 PT까지 봤다"며 지각 의혹에 선을 그었다.

또 "영상을 상영하는 BIE 측 기술감독이 사인을 잘못 내렸고 사회자가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영상을 중단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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