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차 공천관리위원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4.3.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김예원 기자 = 국민의힘은 15일 이번 총선 대구 동·군위갑 후보로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이사 등 5명의 국민추천 인사를 공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서울 강남갑 후보로 서명옥 한국공공조직은행장, 강남을 후보로 박수민 전 유럽개발은행EBRD 이사, 대구 동·군위갑 후보로 최 전 대표이사, 대구 북갑 후보로 우재준 법무법인 이유 변호사, 울산 남갑 후보로 김상욱 법무법인 더정성 대표 변호사를 공천했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서 은행장에 대해선 "강남구청 보건소장을 역임하는 등 공공의료분야에서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며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만큼 선진적인 제도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는 실력 있는 보건의료 전문가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을 후보로 결정한 박 전 이사의 경우 "기획예산처 Ramp;D예산 총괄 서기관을 역임하고 창업가와 투자가로도 활발히 활동해 온 경제 전문가로서, 지역 경제와 국가의 성장동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인재라고 판단했다"고 강조했다.
대구 동·군위갑 후보로 결정한 최 전 대표에 대해선 "글로벌기업을 운영한 풍부한 경험 및 전문성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가 발전을 도모할 전문 인재로 추천됐다"고 말했다.
대구 북갑 후보로 내세운 우 변호사에 대해선 1988년생으로 대구광역시 감사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며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왔고 청년의 시각에서 새로운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서 기성세대와 미래세대를 잇는 가교 역할에 앞장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울산 남갑 후보로 결정한 김 변호사에 대해선 1980년생으로 울산 남구청에서 장기간 자문변호사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오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에 진짜 일꾼으로 추천됐다고 말했다.
국민추천제는 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갑·을, 대구 동·군위갑, 대구 북구갑, 울산 남구갑 등 5개 선거구가 대상이다. 지역구 공천자 중 여성과 청년 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정치 신인을 발굴하자는 취지로 이번에 신설됐다.
정 위원장은 "180여명의 국민이 직접 신청 또는 제3자 추천으로 국민추천 프로젝트에 참여했다"며 "도덕성, 사회 기여도, 지역 적합도 등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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