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16 재·보궐 공천장 주며 "윤 정권은 선거 치료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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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과 박찬대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10·16 재보궐선거 공천장 수여식에서 후보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대표,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한연희 인천 강화군수 후보,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 후보, 조상래 전남 곡성군수 후보, 박 원내대표. 2024.9.1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원태성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1일 10·16 재·보궐선거에 대해 "이 정권은 선거 치료가 필요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10·16 재·보궐선거 공천장 수여식에서 "시중에 도저히 대책이 없는 사람에게 금융 치료라는 걸 하라는 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라고 한다. 민주주의는 주권자인 국민의 의사를 대리인을 통해 현실화 하는데 대리인이 주권자의 의지에 반하거나 또는 맞지 않는 행동하면 민주주의 자체가, 소위 국민 주권이라고 하는 체제 자체가 위험 처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지금 딱 그렇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 대리인인 정치 권력을 가지고 있는 집권 여당이 정말 국민 뜻을 존중하는지, 국민을 주권자로 인정하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국민이 4월 총선에서 그렇게 하지 마라는 경고로 우리 민주당에 압도적인 다수 의석을 줬다"고 했다.
또 "문제는 국민들의 엄중한 경고를 받고도 정부·여당이 전혀 변하지 않고 오히려 총선 이전에 비해서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최근에 인사 정책은 그야 말로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의심하게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의료 대란에 임하는 정부·여당 태도 역시 과연 이 나라 주인이 누구인가 다시 하번하번 회의하게 한다"며 "이번 보궐 선거 규모 적고 각 지역 분산되어 있지만, 이 정권 국민 뜻을 어기는 정치 살아남을 수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지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는 "응급실 뺑뺑이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 그런데 부산 금정엔 뺑뺑이조차 돌 수 있는 24시간 응급실을 갖춘 병원이 없다"며 "7년째 불꺼진 침례병원의 불을 반드시 키겠다"고 약속했다.
한연의 인천 강화군수 후보는 "우리 강화는 민주당 험지 떠나 사지"라며 "최고위원회의를 강화에서 한 적이 없는데 강화에서 해줬으면 좋겠다. 정책팀과 함께 강화를 위한 큰 공약을 1~2개 만들어달라"고 전했다.
장세일 전남 영광군수 후보는 "국민의 삶을 챙기고 영광의 미래를 위해 소임을 다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민생과 지역 경제를 다시 일으키고 민주주의 가치를 지켜내겠다"며 "압도적으로 승리해 지방 정부를 단단히 하고 반드시 민주 정권을 창출하는데 힘쓰겠다"고 거론했다.
조상래 곡성군수 후보는 "당내 경선을 통해서 후보가 됐다"며 "지역 화합 통해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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