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평산책방 40대 女직원 끔찍한 폭행사건…이재명 "적대정치 종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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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운영하는 경남 양산의 평산책방에서 직원 폭행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해 “끔찍한 범죄행위를 강력히 규탄하며, 피해자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 대표는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 ‘적대 정치’를 지목하며 통합과 상생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10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갈수록 과격해지고 또 많아지는 폭력행태를 보며 정치의 역할을 돌아본다”며 밝혔다.
그는 “수많은 이해가 얽혀 있는 인간사회에서 갈등은 필연”이라며 “그래서 정치가 중요하다.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존중하며 소통하고 통합하는 정치의 역할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타깝게도 우리 정치는 그렇지 못하다. 상대를 인정하고 다른 생각을 존중하는 것이 아니라 균열과 갈등을 먹고 사는 ‘적대 정치’로 변질했다”며 “상대를 제거하고 국민 편 가르는 정치만 남으니 국민 간 갈등이 격화되고, 물리적 충돌이 벌어진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심각한 위기다. 이제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면서 “적대 정치를 종식하고, 정치의 본질을 복원해야 한다. 통합의 정치, 상생하는 사회,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이 시대가 지금의 정치에 부여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앞서 경남 양산경찰서는 지난 8일 오후 평산책방 여직원을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 울산지법 영장판사는 도망,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평산책방 이사회는 10일 성명서를 통해 피해자의 왼쪽 팔이 부러졌고 갈비뼈와 척추뼈가 골절될 정도로 크게 다쳤다며 진상조사를 촉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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