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의원 12명 윤석열 대통령 탄핵 준비 연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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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끝난 정권…진실규명·파면 남아"
"탄핵안 발의 요건 충족 작업 확대할 것"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 소속 일부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위한 의원 연대를 결성하고 동참을 촉구했다. 탄핵을 현실화하기 위한 법적 준비도 한다는 방침이다.
윤석열 탄핵 준비 의원연대 간사를 맡고 있는 김준혁 민주당 의원을 포함해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윤종오 진보당 원내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원내대표 등 12인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탄핵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동참한 민주당 의원은 김준혁 의원을 포함해 강득구 김정호 문정복 민형배 박수현 복기왕 부승찬 양문석 의원 등 총 9명이다.
이들은 회견에서 "감히 탄핵을 말하는데 왜 부담이 없었겠느냐"며 "하지만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서 무도하고 무책임한 대통령으로 고통받는 우리 국민을 생각하면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탄핵 추진 배경을 밝혔다. 사유로는 △반헌법적 인사 공직자 임명 △가족 비리 의혹 특검 거부 △21번의 거부권 행사 △세수 결손 △대일 굴욕 외교 등을 거론하며, "탄핵 사유가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다.
의원들은 "지난 총선 결과와 143만 탄핵 동의 청원이 보여주듯 이미 민심은 탄핵을 향하고 있다"며 "대의기관이라면 국민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아 헌법에 따른 정치적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탄핵 준비 의원연대는 탄핵을 현실화시켜가기 위한 법적 준비와 의원 확대를 해나갈 것"이라며 "탄핵 이후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사회대개혁 과제도 착실히 토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윤 정권은 임기 반환점을 돌기 전에 임기 말 증상이 벌써 나타나고 있다. 정권 지지율은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 박근혜 전 대통령보다 더 낮다. 누가 봐도 사실상 끝난 정권"이라며 "진실규명과 파면만 남은 상태다. 탄핵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 "대통령 탄핵안 발의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작업을 민주당 내에서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준비가 완료되면 탄핵안을 발의하고 그 후에 탄핵에 필요한 의원 200명을 확보하는 순서로 진행하자고 논의했다"고 전했다.
장수현 기자 jangs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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