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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종섭 귀국, 황상무 거취 결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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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2회 작성일 24-03-1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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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수사 회피’ 논란을 빚은 이종섭 주駐호주 대사에 대해 “즉각 귀국해야 한다”고 말했다. ‘언론인 회칼 테러’를 언급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서도 “본인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며 사실상 사퇴를 촉구했다. 범야권이 총공세를 펼치고 있는 ‘정권 심판론’ 프레임을 극복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한 위원장은 17일 오후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총선을 앞두고 이 문제로 정쟁을 해서 국민께 피로감을 드릴 문제가 아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사를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향해선 “즉각 소환 통보를 해야 한다”고 했고, 황 수석에 대해서도 “부적절한 발언이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고 했다. 그는 “대통령실에 충분히 취지를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과 조율했다는 취지지만, 대통령실이 그간 두 사람에 대해 각각 임명철회 불가와 사퇴 불가 입장을 강하게 내비쳐왔던 점에 미뤄보면 양 측간 갈등이 재점화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용산에 설명했다지만…당정 갈등 재점화 불씨될 수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이 17일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가운데이 17일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해병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 사건 피의자인 이종섭 주호주 대사 임명은 야당의 집중 공세를 받아 왔고,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최근 MBC 기자에게 ‘언론인 회칼 테러’ 사건을 언급하며 몸조심하란 취지로 말해 물의를 빚었다.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선대위 핵심 지도부는 17일 정권 심판론 극복 방안을 두고 고심했다. 이 대사와 황 수석 문제를 방치할 경우 수도권과 중도층 민심이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대사 관련 문제를 건의했다가 자칫 당정 갈등이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다”면서도 “위기감을 느낀 수도권 후보들의 목소리에 한 위원장도 목소리를 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홍보수석 출신인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 성남분당을 후보는 페이스북에 “이종섭 즉시 귀국, 황상무 자진사퇴가 국민 눈높이”라는 글을 올렸다. 김 전 수석은 이 대사에 대해 “즉시 귀국해 공수처 조사에 임하시기 바란다. 공수처 수사 일정을 조사 대상자에게 맞출 순 없다”고 주장했다. 황 수석에 대해선 “수년 전 막말로도 많은 여당 후보가 사퇴했다. 대통령실 수석이 예외가 될 순 없다”며 “지체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안철수경기 성남분당갑 공동선대위원장도 중앙선대위 첫 회의에서 “부적절한 막말과 시대착오적인 망언에 대해서는 읍참마속의 결단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날 KBS 뉴스9 인터뷰에서 “도피라는 주장은 정치 공세고 잘못된 프레임”이라며 “4월 말로 조율 중이지만 공수처가 조사하겠다면 내일이라도 귀국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은 중앙선대위 첫 회의에서 정권 ‘안정 대 심판’이 아닌, ‘미래 대 과거’로의 총선 구도 전환에 나섰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묶어 “범죄세력 연대”로 규정한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비상대책위원장은 “이들이 다음 국회까지 장악해 난장판을 펼치는 것을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연대가 대한민국을 후진시키려는 세력이라면, 국민의힘은 미래 세력이자 전진 세력”이라며 “어떤 세력에 나라를 맡기시겠는가”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은 거대 민주당이 장악한 국회 심판 선거”라는 말도 했다. 범야권의 정권 심판론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다만 당내 수도권 후보들에게선 “정권 심판 대 야당 심판의 대결은 ‘윤석열 대 이재명’ 구도를 공고히 할 수 있다”수도권 의원는 우려도 나온다.


◆대구 중-남 김기웅, 부산 수영 정연욱 공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7일 5곳의 후보자를 추가 확정하며 지역구 254곳의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여당이 모든 지역구에 후보를 낸 건 16년 만에 처음이다.

‘막말 논란’으로 공천이 취소된 도태우 변호사와 장예찬 전 최고위원의 당초 출마 지역인 대구 중-남과 부산 수영엔 각각 김기웅 전 통일부 차관과 정연욱 전 동아일보 논설위원이 전략 공천됐다. 도 변호사는 이미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장 전 최고위원은 18일 당 결정에 따른 승복 여부를 밝힐 계획이다. 경북 구미을 경선에선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이 지역구 현역인 김영식 의원을 꺾었다.

현역 의원 114명 중 40명이 공천을 받지 못해 현역 교체율은 35.1%였다. 지난 총선 교체율 43.5%보다는 낮았지만 공관위 목표치35%와 거의 같은 수준이다.

김기정·장서윤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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