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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與초선 당선인과 만찬…"재의요구권 적극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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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9회 작성일 24-05-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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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한·캄보디아 공식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전날 22대 총선으로 처음 국회에 입성하게 된 여당 초선 당선인들과 만찬 자리에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적극 활용하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소야대 정국에서 여당의 협상력을 높이기 위해 대통령이 가진 권한인 재의요구권을 적극 활용하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한 당선인은 17일 “거대 야당이 상당히 폭력적으로 의회를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되지 않나”라며 “예산편성권, 재의요구권 등 정부가 가진 권한을 적극 활용하라, 그래야 협상력이 대등해지지 않겠나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뉴시스에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먼저 직접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직적 당정관계 개선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고 한다. 해당 당선인은 “그동안 당정관계가 수직적이라는 논란이 있었던 것을 알고 있었던 것 같다”며 “그게 총선 패배의 원인이라는 지적도 들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런 차원에서 당을 아래로 대하지 않겠다. 오히려 적극적으로 당이 필요한 것을 정부에서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윤 대통령이 말했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답변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들으며 목을 축이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지난 16일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국민의힘 소속 수도권 및 대구·경북TK 지역 초선 당선인 13명과 만찬을 함께했다. 해당 지역의 여당 당선인은 총 15명이지만, 유영하·이상휘 당선인은 개인적인 사유 때문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지난 4·10 총선 이후 당선인들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만찬 자리에서 “어렵게 당선돼 돌아온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똘똘 뭉쳐서 어려운 국면을 잘 헤쳐 나가자. 집권 여당의 사명을 다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섭서울 도봉갑·김용태경기 포천·가평·조지연경북 경산 등 30대 당선인들에게는 “좋은 나이”라며 “지금부터 잘해서 6∼7선 국회의원도 하라”고 덕담을 건넸다고 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스물다섯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박수치고 있다. 이날 토론회는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노동현장을 주제로 진행됐다. 연합뉴스대통령실 제공

당선인들은 선거 현장에서 체감한 민심과 국민들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얘기하는 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선거 전략에 대한 아쉬움을 언급한 당선인도 있었다. 특히 수도권 당선인들을 중심으로 부동산 문제가 표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오랫동안 진행됐으며, 윤 대통령도 이에 “그런 문제가 중요하다”고 공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장 후보 경선에서 우원식 의원이 추미애 당선인을 꺾고 승리한 데 대해서는 ‘예상 밖의 결과’라는 취지의 대화가 오갔다고 한다. 다만 채상병특검법 등 여야가 대립하는 정치 현안이나 정부에 대한 ‘쓴소리’ 성격의 발언은 없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날 만찬은 2시간20분가량 진행됐으며, 메뉴로는 메밀국수, 생선회, 죽 등이 준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고맙습니다, 함께 보듬는 따뜻한 노동현장을 주제로 열린 스물다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김지훈 기자 dak@kmib.co.kr

윤 대통령은 조만간 두 차례 더 초선 당선인들과 비공개 식사 회동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울산·경남PK 당선인, 비례대표 당선인으로 그룹을 나눠 오·만찬을 함께할 계획이라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같은 ‘릴레이 회동’에 대해 “어려운 선거를 통해 국회에 첫발을 내딛게 된 만큼 그간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을 격려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된 것”이라며 구체적인 추가 회동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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