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기현 사퇴 촉구…"패전 책임은 장수가 지는 것, 꼬리 자르기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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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밖에 용산 간섭 없이 총선 치를 분들 있어”
홍준표 대구시장은 14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책임으로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한 데 대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지도부로서는 총선치루기 어렵다고 국민이 탄핵 했는데 쇄신대상이 쇄신의 주체가 될 자격이 있나”라며 “모두 지도자답게 처신 했으면 좋겠다. 그게 당과 나라를 위한 길”이라고도 했다. 지난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를 ‘국민이 탄핵했다’고 표현하면서 동시에 당 체질 개선 등 쇄신안을 구상 중인 김 대표에게 ‘쇄신 대상’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시장은 또 “당 밖으로 눈을 돌리면 용산의 간섭 없이 독자적으로 공천하고 당을 이끌어 가면서 총선을 치를 훌륭한 분들이 있다”며 “지금 지도부는 태생의 한계 때문에 총선 앞두고 또 도장 들고 나르샤 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김무성 당시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가 일부 공천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 추천장에 대표 직인 날인을 거부한 사태를 거론하며 김기현 지도부에서도 비슷한 일이 벌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아울러 “정권과 나라의 운명을 좌우할 총선이다. 모두 심각하고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파천황破天荒의 변화 없이는 총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앞서 전날에도 페이스북에 “책임정치가 실종된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지만 그래도 비루하게 책임을 회피하고 다른 사람에게 미루면서 살면 안 된다”며 “보선 참패는 전적으로 당이 잘못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17.15%포인트차로 완패했다. 이후 당 안팎에서는 김 대표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지만 김 대표는 미래비전특별위원회 출범, 총선준비단 발족, 임명직 당직자 사퇴 등을 고려하며 대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이날 오전 당 살림과 선거 실무를 도맡았던 이철규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을 비롯해 김 대표가 임명한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 "너네 아빠 빡빡이 문신충" 놀림당한 자녀 오열에…조폭 문신 남성 후회 ▶ "힘들게 공무원 합격했더니 1년째 백수" ▶ 비혼모 사유리 "어리고 미혼인 남자가 좋다" ▶ “초등생 딸, 좋아하는 남학생과 관계”…엄마 억장 무너져 ▶ 딸 “우리집은 왜 이렇게 가난해?”…‘학원비 부담’ 학부모 제안에 반발 ▶ 예비신랑과 2번 만에 성병…“지금도 손이 떨려” ▶ “성관계는 안했어” 안방 침대서 속옷만 걸친 채 낯선 남자와 잠자던 공무원 아내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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