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사, 여당 내 다른 목소리…"상남자 도리" vs "법 앞에 평등"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검찰 인사, 여당 내 다른 목소리…"상남자 도리" vs "법 앞에 평등"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4-05-14 15:07

본문

뉴스 기사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 〈사진=연합뉴스〉

---------
어제13일 단행된 검찰 고위급 인사와 관련해 여당 안에서도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오늘14일 페이스북에 검찰 인사와 관련 "방탄이 아니라 최소한 상남자의 도리"라고 적었습니다.

홍 시장은 "자기 여자 하나 보호 못 하는 사람이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겠냐"며 "당신이라면 범법 여부가 수사 중이고 불명한데 자기 여자를 제자리 유지하겠다고 하이에나 떼들에게 내던져 주겠냐"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이 문제 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번 보라"며 "비난을 듣더라도 사내답게 처신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 시장은 "누구는 대통령 전용기까지 내줘 가며 나홀로 인도 타지마할 관광까지 시켜주면서 수십억 국고를 낭비해도 처벌 안 받고 멀쩡하게 잘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가 2018년 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인도 타지마할을 방문한 것을 언급한 겁니다.

반면 여당 안에서도 검찰 인사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나옵니다.

유승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유승민 전 의원 〈사진=연합뉴스〉

---------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 대통령도, 대통령의 부인도 법 앞에 평등한 모든 국민 중 한 사람일 뿐"이라며 "대통령이라 해서, 대통령의 부인이라 해서 법 앞의 평등 원칙이 비켜간다면 그것은 국가 권력의 사유화"라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사실 지난 2년간 검찰은 이 원칙을 지키지 않았다"며 "디올백도, 주가조작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뒤늦게 검찰총장이 수사팀을 꾸리고 엄정한 수사를 지시한 지 며칠 만에 수사팀이 교체됐다"며 "문재인 정권 시절 윤석열 검찰총장의 말대로 그런 식으로 인사하는 법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유 전 의원은 "검찰총장은 인사는 인사, 수사는 수사라고 하지만 국민들은 믿지 않는다"며 "국민들은 인사가 만사, 인사가 수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수사를 덮는다고 영원히 덮을 수는 없다"며 " 검찰총장 윤석열과 대통령 윤석열, 이 둘이 같은 사람 맞냐"고 반문했습니다.

법무부는 전날 고검장·검사장급검사 39명의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검사장과 1~4차장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이번 인사를 두고 일각에서는 김 여사를 지키기 위한 방탄 인사라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이지현 기자lee.jihyun4@jtbc.co.kr

[핫클릭]


독도 간 조국, 日 다케시마 질문에 우뚝 멈추더니

대학병원에 뇌 맡겼다 사망…좌·우 혼동한 기록도

흘러나온 음성에 법정 발칵…트럼프 측근 변심하자

"딸에게 별일 없길" 학부모에 협박 편지 받은 교사

"죄다 복붙, 꾹 참았는데" 뉴진스 안무가도 직격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121
어제
1,125
최대
2,563
전체
449,746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