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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윤재옥…여소야대 악조건 속 민생협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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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3회 작성일 23-07-12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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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법 등 여야합의, 치밀한 업무처리…대통령실과 긴밀관계 평가
과제 산적…내년 총선 앞둔 올해 정기국회가 본격 시험대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오는 15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 4월 집권여당 원내 지휘봉을 잡은 이후 여소야대의 악조건에서도 당정 간 소통을 강화하고 원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대과 없이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유의 꼼꼼한 일 처리와 전략적 유연성을 토대로 야당의 입법 독주를 견제하는 한편 민생 정책에서는 추진력과 협상력을 발휘하며 입법이 성사되도록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도 있다.

취임 100일 윤재옥…여소야대 악조건 속 민생협치 성과발언하는 윤재옥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지난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7.7 uwg806@yna.co.kr

윤 원내대표는 첫 정책적 시험대였던 전세사기 특별법에 대한 여야 합의를 취임 한달 만인 5월 임시국회에서 마무리하며 비교적 성공적으로 스타트를 끊었다.

이때는 간호법 제정안 등을 둘러싸고 여야가 팽팽하게 대치하던 시기였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12일 통화에서 "정책적으로 꼼꼼한 밑 작업이 있었던 만큼 정쟁이 파고들 틈이 없었던 것 아니겠나"라고 했다.

민주당 김남국 코인 게이트 논란을 계기로 공직자 재산등록 대상에 가상자산을 포함하고 거래내역 신고를 의무화하도록 하는 공직자윤리법 개정안도 본회의에서 함께 처리됐다.

수적 열세에 고전했던 국민의힘으로 하여금 민생에서만큼은 밀리지 않는 여당으로서 역할과 이미지를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대체적 평가다.

취임 일성으로 정책 중심의 원내 운영을 내걸었던 그는 이후에도 당정 협의와 정책 의원총회 등을 수시로 열며 정책 메시지를 통해 당정 관계에서도 주도권을 확보했다.

경찰대 1기 수석 입학·수석 졸업으로 잘 알려진 윤 원내대표는 경찰 재직 당시 정보·외사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며 요직을 두루 거쳤다.

고도의 전문성과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내공을 쌓은 만큼, 정치인으로 변신한 뒤에도 치밀한 업무 처리 능력으로 소리 없이 강하다는 평가가 내내 뒤따랐다.

간호법 제정안을 둘러싼 갈등 과정에서 중재안 마련을 위해 직접 이해관계자들을 꾸준히 접촉하는 한편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 전에 여론전을 병행하는 투트랙 대응에 나선 것이 일례다.

윤 원내대표 취임 이후 정부가 주요 민생 정책을 성안하고 발표하는 과정에서 당과 미리 협의하는 절차와 과정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이러한 안정감은 윤 원내대표가 대통령실과 긴밀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에 가능하다는 의견도 많다.

한 중진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과 윤 원내대표 간에 신뢰가 있으니까, 잡음이 불거질 일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책적 혼란 상황에서는 소방수 역할도 무난히 해냈다. 당내에서는 최근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 논란 속에서 원내지도부를 중심으로 야당 책임론뿐 아니라 야권 인사 투기 의혹까지 제기하며 적극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PYH2023071008250001300_P2.jpg윤석열 대통령 내외 환송 나선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성남=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방문에 나서는 윤석열 대통령 내외를 환송하기 위해 지난 10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 앞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7.10 zjin@yna.co.kr

원내대표 경선 과정에서 원내 버팀목을 자임한 그는 당 내부 안정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원내부대표단을 꾸리면서 상대적으로 지도부 활동 비중이 작았던 초선 비례대표 의원들을 우선 기용했고, 야당 의원에 대한 징계안 제출 등 크고 작은 언론 노출 기회가 생길 때마다 이들에게 고루 역할을 배분하는 등으로 배려하며 호평받고 있다.

윤 원내대표 앞에 놓인 과제도 적지 않다.

당장 야당이 수적 우위를 앞세워 노란봉투법, 방송법 등을 밀어붙이는 상황에서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해 대통령의 거부권 부담을 키우고 있다는 인색한 평가도 당내에 엄존한다.

평소 의회정치 복원을 강조해온 윤 원내대표는 매주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와 정례 회동, 오찬 등을 이어가며 대화 채널을 유지하려 노력하고 있지만, 이러한 접근 방식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한 초선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우리가 이렇게 대응만 하고 있을 여력이 없다"면서 "지금은 합의가 불가능한 상황으로, 우리가 더 강한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올해 정기국회는 윤 원내대표의 본격적인 시험대가 될 예정이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열리는 21대 마지막 정기국회인 만큼 예산, 입법 등 민감한 부분에서 야당과 대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특히 12월이 되면 민주당 등 야당의 주도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 특검· 김건희 여사 특검 표결 일정도 도래한다.

여론 지형도 아직 그리 녹록하지 않은 게 현실이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총선 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도 정부견제론을 선택한 응답자가 50%로, 정부지원론38%보다 높았다.

PYH2023063007360001300_P2.jpg국회의장 만난 여야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와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의장실에서 나오고 있다. 2023.6.30 xyz@yna.co.kr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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