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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김건희 특검, 도이치모터스는 가능하다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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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5회 작성일 24-07-30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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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백 특검’에는 “수사할 일은 아냐.. 재발 방지 논의해야”

‘한동훈 특검’엔 “한동훈 없어보일 뿐.. 수사 가능성은 없어”

조세일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사진 오른쪽과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사진 = 연합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 "그거는 의혹이 좀 있다고 봐서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는 특검 가능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29일 오후 JTBC 유튜브 방송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의 특검법 추진에 대해 "특검이 사람을 저인망식으로 털 수밖에 없는 특검이라면 내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제21대 국회는 지난해 12월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주도로 김건희 특검법을 처리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해당 법안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하며 지난 3월 본회의에서 재표결 끝에 폐기됐다. 이에 민주당은 22대 국회 개원 이후 김건희 종합 특검법을 다시금 발의해 당론으로 채택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계속해서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한 특검 가능성에 대해서는 "디올백은 솔직히 특검해도 되는데 특검까지 해서 사실관계를 밝힐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냥 받은 거 맞고 받아서 안 썼다고 그게 기록물이니 이런 걸로 싸우는 게 아닌가"라며 "이건 특검 수사할 일은 아니고 어떻게 재발 방지할지 이런 걸 논의해야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계속해서 검사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검법에 대해서는 경계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검이 무서운 것은 특별검사가 명예를 걸고 어떻게든 기소를 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국정농단 처음을 보라. 태블릿이 어쨌다 고영태씨가 가방을 팔았다 이런 것들이 나중에 가니까 고구마 덩굴 같은 게 나오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시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짚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누구보다 빡세게 특검을 해봤던 윤석열, 한동훈 조 같은 경우에는 이 특검이 무슨 의미인지 아는 것"이라며 "특검은 결국 대상이 사람이 될 수밖에 없다. 그 방식으로 수사하면서 살아왔던 분들이 제일 잘 알 것"이라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검사 출신임을 짚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이런 것 때문에 특검을 결사반대하는 것일 거고, 해병대 특검 같은 경우에도 결국 말은 해병 특검이지만 그것이 윤석열 특검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준석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조국혁신당에서 발의한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서는 "한동훈 대표가 고고한 척하더만 뒤에서 여론조성하려고 해서 좀 없어 보인다는 느낌 정도로 웃고 지나가는 것"이라며 "이건 수사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거리를 뒀다.

조세일보 / 곽명곤 기자 mgmg@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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