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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시세차익 23억 부정한 대통령실…박찬대 "가짜뉴스 진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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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4-10-2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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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해당 의견서 법원에 제출한 것은 2022년 12월…윤 대통령 취임 7개월째"

"김 여사 방탄 위해서라면 노골적 거짓말까지 하는 대통령실…자유민주주의 위협"

"대통령 부부, 진실 고하고 김건희 특검 수용하는 것만이 국민 동요 잠재우는 해법"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이 김건희 여사 모녀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으로 23억 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주장을 부정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가짜뉴스의 진원지"라고 비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실은 뻔뻔한 거짓말에 대해 사과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해명이랍시고 내놓은 주장인데 뻔뻔한 거짓말"이라며 "검찰이 해당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한 것은 2022년 12월로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지 7개월째 되던 때"라고 꼬집었다.

그는 "윤 대통령은 끊임없이 생산되는 가짜뉴스들이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말하고, 대통령실은 끊임없이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으니 국정이 엉망진창이 아니겠나"라며 "김 여사 방탄을 위해서라면 노골적 거짓말까지 하는 대통령실이야말로 자유민주주의를 위협하는 거짓말의 진원지"라고 직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최근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부정평가 원인으로 김 여사 문제가 급부상했다며 특검법의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정농단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는 뜻"이라며 "대통령 부부가 국민에게 진실을 고하고 김건희 특검을 수용하는 것만이 국민 동요를 잠재우는 유일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언주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윤석열 정부는 입만 열면 거짓말을 하는 거짓말 정부냐"며 특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최고위원은 "검찰은 윤석열 정부 시절인 2022년 12월 재판부에 이 사건의 종합의견서를 냈다. 당시 의견서 낸 것은 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 이때 부장검사는 김영철 현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다. 김 차장검사가 반부패수사2부장에 임명된 것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에 2022년 7월"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1심 선고를 한 달 반 앞둔 2022년 12월 30일 검찰 재판부에 제출한 종합 의견서를 보면 심리분석 결과 보고를 통해 김건희 여사 일가의 총합계가 23억 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있다"며 "이 분석이 틀렸다면 당사자가 거래내역과 수익을 공개해서 확실하게 밝히면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대통령실은 지난 25일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관련해 23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주장에 대해 "2022년 문재인 정부 때 검찰 수사팀이 1심 재판부에 낸 의견서에 불과하다"며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법원이 인정하지 않는 주장을 사실처럼 호도하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조세일보 / 하누리 기자 haha@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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