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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여사 의혹 덮으려 한반도 전쟁 획책 의심…이상한 작전 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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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4-10-2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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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국정원 심문조 파견, 고문기술 전수하려는 것이냐"
김병주 "윤, 김여사 의혹 덮으려 3차대전 불씨 가져오려 해"
민주, quot;김여사 의혹 덮으려 한반도 전쟁 획책 의심…이상한 작전 쓰지 말라quot;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28.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조재완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윤석열 정부 기조를 두고 "한반도에 전쟁을 획책하려는 이상한 작전"이라며 공세를 퍼부었다.

이재명 당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정보원이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하는 북한군 전쟁 포로들 심문을 하기 위해서 심문조를 파견하겠다고 한다"며 "대한민국에서 사라진 고문기술을 전수라도 하겠다는 것이냐"고 말했다.


이 대표는 "우크라이나에는 북한말을 통역할 수 있는 사람이 없나. 왜 대한민국 정부의 공식 기관이 남의 나라 전쟁 포로 심문에 참여하겠다는 것이냐"며 "이거 제정신이냐"고 물었다.

그는 재차 "고문기술을 전 세계에 전수한다는 그런 오해를 꼭 받고 싶냐"며 "북한 포로가 된 북한 장병들을 대한민국 국정원 직원들이 심문을 하다 무슨 문제라도 생길 경우에 그 파장을 대체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 이게 전쟁놀이냐"고 지적했다.

또 "심지어 남의 나라 전쟁에 공격무기를 제공하면 우리가 그 전쟁에 직접 끼어드는 것 아니냐"고 봤다.

그는 "국회 동의를 받아야 되는 장병 파병 문제도 지금 참관단의 이름으로 슬쩍 보낼 생각인 것 같은데 이건 결코 해선 안 될 일"이라며 "법에도 어긋나고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혹여 일각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북한이 파병하는 것을 기회로 혹시 한반도에 전쟁을 획책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지금 하는 행동들을 보면 전혀 근거 없는 억측으로 보여지지 않는다"며 "전쟁을 획책할 것이 아니라 민생과 경제를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 그래도 불안한데 국민들에게 왜 전쟁의 불안까지 조성하는 것이냐"며 "정권이 어려우면 야당과 대화하고 국민들에게 신뢰받을 국민들에게 지지받을 일들을 하면 된다"고 했다.

그는 "지금 문제되는 일들을 좀 시정하고 더 이상 나쁜 짓 안 하고 앞으로 더 잘할 일들을 야당과 국민과 협의하면 지지율이 올라가고 이런 이상한 작전 안 써도 된다"며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에게 고통과 희생을 강요하면 그 책임을 반드시 국민과 역사가 물을 것"이라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살상무기 지원 가능성조차 언급하지 말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폴란드 대통령 정상회담 때 기자 문답에서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 검토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이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에게 공격 사주를 한 것은 사적 대화로 치부하더라도 직접 대통령이 나서서 살상무기를 언급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된 판단이 서지 않는 것이냐"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를 지원하는 건 국민의 뜻에도 정면으로 반한다"며 "왜 우리 정부는 이역만리에서 벌어지는 타국의 전쟁에 직접 뛰어들 궁리만 하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정치적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전쟁 위기를 조장하는 것은 우리 국민과 역사에 큰 죄를 짓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윤 정권이 절대 여기 말려들어선 안 된다"며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최근 우크라이나가 시동을 걸자 윤석열 정권이 급발진하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다"며 "전쟁 사주이자 신북풍몰이다. 당장 멈춰라"고 했다.

그는 "김 여사 의혹을 덮기 위해 3차 세계대전의 불씨를 한반도로 가져오려는 것이냐"며 "윤석열 정권이 가져온 작은 불씨가 전 세계를 집어삼킬 수 있다는 걸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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