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카메라가 있네?"…국회의장 면담 퇴짜 놓고 돌아간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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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10차 본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4/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 측은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접견이 갑작스레 불발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박태서 국회의장실 공보수석은 28일 "우 의장과 이 장관 접견이 결과적으로 무산됐다"며 "교육부 측의 대응에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당초 이날 오후 4시부터 국회의장 접견실에서 이 장관을 접견해 의정 갈등과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었다.
이에 이 장관은 오후 3시 58분경 접견 장소인 국회의장 집무실 앞에 도착했으나, 취재진을 본 뒤 국회 본관의 모처로 이동했다.
우 의장은 집무실 내 원탁 테이블에 앉아 이 장관을 20여 분간 대기했으나 이 장관이 들어오지 않으며 만남은 끝내 불발됐다.
대기시간 동안 양측은 일정 조율에 나섰으나, 이날 예정된 의장의 일정 등을 이유로 조정이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 장관은 해당 접견이 비공개가 아닌 것에 불만을 표하며 접견에 응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해 박 공보수석은 "교육부 측 설명에 따르면 이 장관은 이날 접견이 언론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을 못 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장실은 10월 18일 의정 갈등 관련 교육부 장관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장관과의 접견을 신청했는데, 당시 교육부는 언론 비공개 요청 사실이 없었다"며 "장관 등 국무위원과 의장의 접견은 별도 요청이 없는 한 공개가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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