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보좌할 제2부속실 다음달 출범…대통령실 인적 개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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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뉴시스 |
28일 대통령실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 청사 내 제2부속실 설치 공사가 이달 말 마무리된다. 대통령실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제2부속실을 공식 출범시킬 전망이다. 앞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제2부속실이 다음 달 초쯤이면 윤곽을 드러낼 수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당초 공약에 따라 제2부속실을 폐지하고 부속실만 운영했다. 부속실 안에 4∼5명 규모의 별도 배우자팀을 두고 김 여사의 활동 등을 보좌했다. 그러나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김 여사를 향한 비판이 이어지면서 제2부속실을 부활시키기로 결정했다.
제2부속실장으로는 장순칠 시민사회2비서관이 임명될 예정이다. 장 비서관은 현재도 제2부속실장 업무를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비서관은 국민의힘 보좌관 출신으로 인수위원회 등을 거쳐 대통령실에 합류, 지난해 말 국민공감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서 비서관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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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필리핀·싱가포르 국빈방문 및 한·아세안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1일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2024.10.11. myjs@newsis.com /사진=최진석 |
이 같은 움직임은 최근 윤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과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한다. 면담에서 한 대표는 김 여사 논란을 해소를 위해 △대통령실 인적 쇄신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등 3대 요구안을 제시했지만 윤 대통령은 사실상 거부했다. 대신 제2부속실 설치 등을 통해 자발적인 쇄신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분위기 반전을 꾀하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읽힌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사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진다. 김건희 특별검사법 처리 압박 등 정치권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만큼 어떤 형태로든 의견 표명해야 한다는 논리다. 대통령실은 또 기자회견 등 대국민 소통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한 여권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에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사과를 포함해 논란을 해소할 다양한 방법들을 내외부에서 수렴하고 있다"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는 것으로 알지만 조만간 결론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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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인 10일 자살 예방 및 구조 관계자 격려차 서울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근무자들과 마포대교 도보 순찰에 동행하며 대화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9.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수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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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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