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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아프간 참전영웅 제이슨 박 대외협력 디렉터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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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4-10-2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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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외협력 담당… "한화 미국 방산 사업 지원 강화"


한화가 미국과의 방산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 참전 장교 출신의 ‘한인 2세’인 제이슨 박한국명 박제선 전 미 버지니아주州 보훈부 부장관을 대외협력 시니어 디렉터로 최근 채용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디렉터는 미 국방부 및 의회 등을 대상으로 소통하는 대외협력 분야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미국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한 그는 미 육군 보병2사단 소속으로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참전했다. 2012년 12월 도보 순찰 도중 탈레반이 설치한 급조폭발물IED이 폭발해 부상을 입어 퍼플하트 훈장 수여 후 미 육군 대위로 전역했다.


박 디렉터는 ‘아프가니스탄의 영웅’으로 불린 상이용사다. 전역 후 조지타운 대학에서 MBA를 마치고 보잉의 보훈 총괄, 버지니아주 보훈국방부 부장관으로 일했다. 버지니아주 보훈국방부 부장관 시절에는 6·25 전쟁 정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양국의 참전 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등 한·미 국방 협력 강화에 힘썼다.

박 디렉터의 부친 박영태 예비역 대령도 웨스트포인트 출신이며 2008년 말레이시아 주재 미국대사관에서 국방무관으로 근무했다. 국내에서도 주한미군 2사단과 한미연합사 소속으로 7년간 복무했다. 모친은 성악가 박영애씨다.

한화 관계자는 "한·미 동맹의 상징으로 양국을 잘 이해하는 제이슨 박은 한화의 미 방산 시장 진출을 통해 양국 국방 협력에 기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디렉터는 "정부 기관 및 방산 업계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한화가 한-미 방산 협력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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