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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뜬금 독대 요청에 "상황 보자"는 용산…불편한 기류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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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09-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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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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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체코 공식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 공군 1호기에서 내려 환영 나온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독대 요청을 받아들일지 관심이 쏠린다. 의정갈등 등으로 여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상황에서 한 대표가 직접 윤 대통령과 담판을 지으려 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자칫 당·정 갈등의 또 다른 불씨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3일 대통령실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 일부 참모들은 한 대표의 독대 요청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것이 부적절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사이 의견 교환은 언제, 어떤 형태로든 가능한데 해당 보도가 둘 사이의 불편한 관계를 암시하는 것처럼 비춰진다는 논리다. 이와 별개로 독대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실이 비판을 받게되는 분위기가 연출된 것도 골칫거리다.

한 여권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한 대표가 과거 윤 대통령과 언제든 편하게 통화할 수 있는 사이라고 말했지 않느냐"며 "그런데 독대 요청에 대한 기사가 나온 것은 뭔가 문제가 있다는 분위기를 풍길 수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보도가 나오면서 독대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대통령실이 너무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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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민의힘 신임지도부 만찬에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4.7.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박지혜 기자
한 대표는 독대가 성사되면 윤 대통령과 의료개혁 문제를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 의료개혁과 관련한 의료계 반발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 대표가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어서다. 구체적으로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 정부의 유연한 태도 변화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해당 의제 역시 껄끄러워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문제를 두고 윤 대통령과 한 대표 사이 이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다. 한 대표는 의료계가 정부의 전향적 태도 변화 및 사과 등을 요구하며 협의체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만큼 2025학년도 증원 등을 포함한 무엇이든 테이블에 올려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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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뉴스1 이재명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체코로 출국하기 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체코 방문을 통해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이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후속 조치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2024.9.1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성남=뉴스1 이재명 기자
반면 정부는 의대 증원과 관련해 의료계가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안을 제시하면 논의해 볼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동안 이 문제에 강경하게 대응해 온 만큼 특별한 계기나 명분없이 입장을 바꾸기 어렵다는 것이다. 대통령실 일각에서는 한 대표가 대통령실과 상의 없이 마구잡이로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말도 나온다.

의료개혁과 관련해서는 두 사람이 이미 한 차례 감정의 골을 확인한 바 있다. 지난달 말 한 대표가 2026학년도 의대 증원 유예를 제안했다가 대통령실이 불쾌감을 드러내는 일이 있었다. 이어 지난달 30일로 예정돼 있던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 만찬이 돌연 연기됐는데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윤·한윤석열·한동훈 갈등이 격화한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또 다른 여권 관계자는 "대통령실 입장에서는 형식적으로나 내용적으로나 독대를 할 이유가 많지 않은 것 같다"며 "시작도 전에 독대 요청 논란이 터지면서 만찬 자체가 맹탕이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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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수 기자 jeongsuhan@mt.co.kr 민동훈 기자 mdh524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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