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개입 돈전달 의혹 김영선 "내가 사기 당한 것"···회계담당자 고발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공천개입 돈전달 의혹 김영선 "내가 사기 당한 것"···회계담당자 고발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4-09-23 16:45

본문



김영선 전 의원. 연합뉴스

김영선 전 의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에 연루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회계 담당자를 사기·횡령·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 회계 담당자를 통해 명태균씨에게 6000여만원을 건넨 혐의로 지난 6월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김 전 의원은 이 돈이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 인연을 통해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데 대한 대가성 금품이라는 의혹을 부인하며 자신이 오히려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오늘23일 회계 담당자 강모씨를 창원지검에 횡령·사기·정치자금법 위반 등으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국민의힘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그는 보궐선거가 끝난 직후인 같은 해 8월부터 회계 담당자였던 강씨를 통해 명씨에게 6000여만원을 건넨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창원지검은 지난 6월25일 김 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와의 인연을 통해 김 전 의원이 2022년 보궐선거 때 공천을 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한 정황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김 전 의원과 명씨간 돈 전달의 대가성 여부가 쟁점이 됐다.

김 전 의원은 선거 과정에서 강씨에게 빌린 돈을 갚은 것이고 이 돈이 명씨에게 전달됐는지는 몰랐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당시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이었던 강씨가 여론조사 영업에 필요해 명씨에게 6000만원을 빌려달라고 했다. 이에 명씨가 자기 친구 돈을 모아 강씨한테 6000만원을 빌려줬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처음에는 그 돈이 어디서 왔는지 몰랐는데 중간에 명씨와 주변 사람들이 강씨한테 돈을 달라고 해서 그 돈이 거기서 왔나보다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또 강씨가 실제로 쓴 돈을 부풀려 선거자금을 횡령했다고도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2022년 5월에 강씨에게 선거 회계 담당을 맡겼는데 강씨가 자기가 선거자금을 빌려주겠다고 했다”며 “선거 후에 보존 비용이 1억1000만원 정도가 들어왔는데 강씨가 선거차량 등 비용을 제외한 9700만원을 자기가 쓴 돈이라며 가져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2년 후인 지난 6월 검찰 소환조사에서 검찰 수사관의 서류를 보니까 강씨가 작성한 서류엔 자부담금이 4700만원이었다. 5000만원을 더 가져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강씨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고발했는데 통장에서 자기 마음대로 돈을 뺐다가 넣었기 때문”이라며 “강씨가 나를 위해서 썼다고 주장해 돈을 갚아왔는데 지금 보니 사기라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민서영 기자 mins@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대통령실 “공천 개입 의혹, 당사자들이 다 부인…추가로 할 말 없다”
· ‘공천개입 돈거래 의혹’ 김영선 “내가 사기 당한 것”···회계담당자 고발
· ‘대통령 호위무사 용산행 무산’ 보도에···장예찬 “대통령 격노”
· “손흥민은 끝났다” 토트넘 선배의 비판, 英 매체가 직접 반박했다! “SON은 더 존중받아야 하는 선수”
· [단독]‘유시민 누나’ 유시춘 이사장 두 차례 검찰 소환조사…자택 압수수색 4개월 만에
· 사제 수갑 채워 아내 감금한 전직 경찰관 체포
· 베란다 콘크리트 속에 시체가…알고보니 16년 전 세입자가 살해한 동거녀
· 대통령실, 한동훈 독대 요청 사실상 거부 “체코 성과 묻혔다”
· [단독] 국민 92.5% 찬성한다던 연금개혁, 설문조사 문항보니 ‘갸우뚱’
· 중국사회과학원 지도부 대거 물갈이…공산당에 ‘망언’이 이유?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해병대원 순직 사건, 누가 뒤집었나? 결정적 순간들!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3,146
어제
2,656
최대
3,299
전체
616,352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