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 , 최대 47 년간 특혜 계약…임원 이해충돌 방치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한국해운조합 , 최대 47 년간 특혜 계약…임원 이해충돌 방치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4-09-24 12:22

본문

본문이미지
삽화=이지혜 디자인기자

한국해운조합이 최대 47년간 특정 용역업체들과 특혜성 계약을 맺어온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인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양수산부에게 받은 자료를 검토한 결과에 따르면 해운조합은 정유사로부터 면세유 등을 공장 인도 가격으로 공동 구매해 조합원들에게 공급하는 석유류 공급사업을 운영 중이며 이를 위해 26개 용역업체와 계약을 체결해 석유를 공급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계약이 체결 후 추가 공고나 선정 절차 없이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되면서 최대 47년간 장기 계약이 유지돼 왔다는 점이다. 최근 3년간 해당 업체들에게 지급된 용역비는 무려 171억3600여만원에 달한다.


더욱 심각한 것은 해운조합의 임원들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업체와 계약을 유지하면서 공직윤리법과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감사와 이사로 재직 중인 임원들은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업체와 각각 32년, 10년간 계약을 유지하면서도 거래 신고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특히 감사를 역임한 대표이사는 2019년 8월부터 2024년 8월까지 6년간 연임을 하며 그동안 용역비로 19억원을 지급받았으며 이사로 재직 중인 또 다른 대표이사는 2022년 8월부터 현재까지 약 2년 동안 5억원을 지급받았다. 이들은 이사회의 심의·의결과 조합 감사 직무를 수행하는 위치에 있어 사업에 개입할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이해충돌 방지 의무를 위반한 것이다.

또 조합에 대한 지도 감독을 실시해야 하는 해수부가 특정 용역업체와의 계약이 불가피한 경우 예외조치 절차를 마련하고 이해충돌이 발생하는 사안에 대해 향후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통제절차를 마련하라는 통보만 해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임미애 의원은 "해운조합이 특정 용역업체들과 최대 47년 동안 특혜성 계약을 맺어왔고 조합 임원들이 자신이 대표로 있는 업체와 이해충돌을 방치한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이런 불투명한 계약 관행과 공직 윤리 위반 행위가 지속되어 온 것은 해수부의 감독 부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재발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본문이미지
임미애 의원.


[관련기사]
목 조르고 바람까지 피웠는데 "남친 못 잊어"…서장훈 따끔한 한마디
장수원♥ 지상은, 46세에 출산 앞두고 혼인신고…서운했던 이유
수현 이혼 소식 전한 날…차민근 전 대표는 SNS에 딸과 찰칵
쌍둥이 낳다 식물인간 된 아내, 치매까지…남편은 "시설 못보내"
폭력 아빠 피해 가출한 19세→12살 연상남 아이 임신 "희망 없다"
"정관수술했는데 아내 가방에 콘돔"…이혼 요구했더니 "아파트 달라"
김미려, 친구 공개 저격…"300만원 빌려달라고, 건들지 마" 무슨 일?
[속보]홍명보 "감독 선임 불공정하거나 특혜 있다고 생각안해"
김태균이 공개한 4500평 별장 보니…"엄마 위해 산 절반 매입"
윤 대통령 "응급실 뺑뺑이 필수의료 붕괴 때문…의료개혁 추진 이유"
골드바 사러 온 손님 안절부절…피싱범 체포 도운 금 거래소 직원 직감
"대출 안 나와요?" 둔촌주공 분양자 발동동…10월 패닉셀 쏟아지나
"더 뛴다" 올라탄 개미 90%가 손실…상한가 찍던 이 주식에 무슨 일?
눈화장 범벅 될 정도로 오열…슈 "집 나갈 거다" 무슨 일?
[단독]"홍명보에 미안" 국회 출석한 정몽규, 6쪽 입장문 제출

세종=오세중 기자 danoh@mt.co.kr

ⓒ 머니투데이 amp;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424
어제
2,808
최대
3,216
전체
568,603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