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韓 구금 선교사 영사접견 검토…협상카드 만지작 > 정치기사 | polit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기사 | politics

러, 韓 구금 선교사 영사접견 검토…협상카드 만지작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6회 작성일 24-03-14 09:43

본문

뉴스 기사

기사관련사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탈북민 구출활동을 하던 선교사 백모씨가 간첩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온 11일 백씨의 블라디보스토크 사업장 건물 앞에 현지인들이 모여 있다./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러시아 외무부는 간첩 협의로 구금된 한국인 백모씨를 두고 영사 접견권 부여 방안을 검토있다고 밝혔다. 이도훈 주러시아 대사도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과 만나 우리 국민 신변 안전 보장을 위해 협조를 요청했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각에선 백모씨 석방 문제가 양국 주요 현안을 건 정치적 협상카드로 악용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서방에 동조했다는 이유로 한국을 비우호국으로 지정한 상황이란 이유에서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13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한국 측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다"며 "주러시아 한국대사관의 요청에 따라 구금된 한국인에 대한 영사 접견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씨가 간첩죄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기 때문에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한 추가 정보는 기밀"이라며 백씨가 어떤 경위로 구금됐는지 등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내 북한 노동자를 접촉하거나 탈북을 돕는 개인·단체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다분하다고 했다. 그간 러시아는 우리 뿐 아니라, 우크라 전쟁에 동조했던 국가를 대상으로, 영사문제를 빈번하게 벌여왔기 때문이다. AP통신도 러시아가 지난 한해 동안 외국인 여러명을 구금하고 범죄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가 최근 북한과 동조해 우리측을 적대시 관계로 유도해 정치적 협상카드로 활용하는 인질외교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 외교 전문가는 "지난해 9월 러·북 회담 이후로 양국은 더 가까워 졌다"며 "눈엣가시로 보이는 한국이 눈에띄게 활동하다가 러시아 당국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도 "러시아는 선교사 인질을 정치카드로 사용하고 있다"며 "한·러 관계의 현 주소"라고 말했다.

백씨는 추가 조사를 위해 모스크바로 이송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구금돼 있다. 모스크바 레포르토보 법원은 지난 11일 백씨의 구금 기간을 6월15일까지로 연장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의대교수 사직하면 코로나 때처럼 줄줄이 목숨 잃을 것"
"2035년 70세 이상 의사 3.2만명…신규배출 보다 많아"
尹 "우주개발 예산 1.5조로 확대…5대 우주강국 도약"
의대증원 1년 유예 제안에…
"의료개혁 원칙대로 추진"

박영훈 ohoonpak@naver.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292
어제
726
최대
2,563
전체
408,264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