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이낙연 "못 다한 책임 다하겠다…여러분 곁 떠나지 않을 것" 종합 > 정치기사 | politics

美 유학 1년 17일 만에 귀국
NY계 의원·지지자 1000여명 환영
尹정부에 "모든 국정·대외 관계 바로잡아야" 촉구
총선 적 역할 등 취재진 질문에는 묵묵부답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지지자들을 향해 손인사 하고 있다. 공동취재2023.6.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뉴스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2023.6.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지경이 됐다"며 "이는 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께 1년 여 만에 귀국하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1년 17일 만이다. 여러분은 고통을 겪으시는데 미안하다. 이제부터는 여러분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수출이 위축되고 경제가 휘청거리며 민주주의, 복지도 뒷걸음치고 대외 관계는 흠이 갔다"면서 "대한민국 여기저기가 무너지고 있고, 국민의 자존감이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모든 국정을 재정립해주기 바란다"면서 "대외 관계를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 전 대표는 일본에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중단하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고, 미국과 중국에는 "대한민국을 더 존중해야 옳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를 향해서는 "침략은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다시 바로 설 것이고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울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여러분과 제가 함께 노력할 것이고 어느 경우에도 국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 전 대표는 못 다한 책임을 다 하겠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내년 총선 전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당 혁신위원회 출범과 관련한 민주당 상황을 어떻게 보는지, 수박 깨기 등 강성 지지층 행동에 대한 견해 등 취재진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날 이 전 대표 귀국길에는 이낙연계NY계 좌장 설훈 의원을 비롯해 이개호·김철민·박영순·윤영찬·이병훈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 전 대표 지지자 1000여명도 집결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 후 1년 간 조지워싱턴 대학에서 방문 연구원 자격으로 미국 유학길에 올랐고 이날 귀국했다.

[인천공항=뉴시스] 조수정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년 간의 미국 생활을 마치고 24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신경민 전 의원과 인사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6.24. chocrystal@newsis.com /사진=뉴시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년간의 미국 유학 생활을 마치고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2023.6.24/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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