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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갈이론에 친박 출마설까지…與 텃밭 영남 뒤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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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0회 작성일 23-07-0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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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50% 이상 물갈이 언급…친박 좌장 최경환은 "보수연합군" 강조
현역 의원들 촉각 속 지도부 "인위적 물갈이나 지탄받은 사람 공천 안돼"

물갈이론에 친박 출마설까지…與 텃밭 영남 뒤숭숭2023 대구투자설명회 마치고 기자간담회하는 홍준표 대구시장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2023 대구투자설명회를 마치고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3.6.29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국민의힘 텃밭 영남이 총선을 9개월 앞두고 유난히 뒤숭숭한 모습이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검사 공천설에 이어 최근 물갈이론, 친박친박근혜 출마설까지 나오면서 대구·경북TK과 부산·울산·경남PK 등 영남권 국민의힘 의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물갈이론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기자간담회에서 "절대 우세 지역은 50% 물갈이 공천을 해 온 것이 관례다. 내년에도 그 정도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말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TK 물갈이론은 보수당에서 총선 때마다 빠지지 않고 나오는 이슈다.

현역의원을 새 인물로 교체하려면 당선 가능성이 높은 TK 지역에 출마하도록 하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 21대 총선의 보수당 TK 지역구 현역 교체율은 64%에 달했다. 앞선 20대 총선 때도 대구는 75%, 경북은 46%였다.

홍 시장 언급 이후 대구시당 위원장인 김용판 의원은 4일 대구시청에서 열린 당의 TK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해 "대구 국회의원을 싹 다 바꾸라고 하면 열심히 하는 의원들은 힘 빠진다"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여기에 더해 TK에서는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안종범 전 청와대 경제수석, 유영하 변호사 등 무게감 있는 친박계 인사들의 출마설도 퍼지고 있다.

최 전 부총리는 경북 경산, 우 전 수석은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안 전 수석과 유 변호사는 대구 지역 출마 가능성이 회자하고 있다. 이들이 무소속으로라도 출마를 강행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들의 출마 가능성이 커질수록 해당 지역구 현역 의원들과 신경전도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PYH2022112112270001300_P2.jpg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기념식 참석한 최경환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서울 동대문구 글로벌지식협력단지에서 열린 경제개발 5개년 계획 60주년 기념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2.11.21 yatoya@yna.co.kr

친박계 좌장이었던 최 전 부총리의 경우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만찬을 하며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이준석·유승민·나경원·안철수·박근혜 등 보수 가치에 동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연합군으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부총리 행보를 두고 보수 진영 내에서 영향력을 과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찻잔 속 태풍에 불과하다는 시각도 있다.

특히 친박 올드보이들의 귀환설을 바라보는 당내 시선은 곱지 않다.

이들의 출마가 탄핵 트라우마를 되살려 총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우 전 수석 등의 출마설에 대해 지난달 12일 CBS 라디오에서 "과거로 퇴행하는 정치는 국민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으로 확신한다. 흘러간 물로는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다"며 "전혀 이런 일들에 대해 국민들께 실망을 드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는 앞서 김기현 대표가 앞장서서 검사 공천설을 강하게 부정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물갈이론, 친박 출마설에 모두 선을 긋고 있다.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보여주기식으로 30%든 50%든 물갈이 목표를 정해놓고 가는 것은 안 될 일"이라며 "당이 정한 기준에서 시스템 공천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당의 가치를 함께 중시해온 사람들과 의정활동을 잘하는 사람들, 그러면서도 유권자에게 지지받는 사람을 공천하는 것이지 인위적으로 바꾸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민에 혐오감을 주거나 지탄을 받았던 사람들은 지역에서 아무리 무엇을 한다고 해도 공천해선 안 된다"고도 했다.

PYH2023060804290001300_P2.jpg대화나누는 국민의힘 지도부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운데, 박대출 정책위의장오른쪽, 이철규 사무총장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7차 비상경제민생회의 겸 반도체 국가전략회의에 앞서 대화하고 있다. 2023.6.8 kane@yna.co.kr

charg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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