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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반년 남기고 현역 불출마 선언 고작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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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회 작성일 23-10-21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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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반년 남기고 현역 불출마 선언 고작 2명

불출마 선언을 한 우상호 의원과 오영환 의원. 쿠키뉴스 자료사진


22대 총선을 6개월 앞둔 가운데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은 우상호·오영환뿐이다. 김남국 무소속 의원도 불출마 의사를 밝혔지만, 코인 투기 논란에 따른 것이라 자발적 불출마라고 보기는 어렵다.

습관처럼 ‘기득권 내려놓기’·‘책임정치’를 외쳐온 현역 의원들의 관심은 정작 재선에 집중돼 있다. 재선을 바라는 마음은 인지상정이라지만, 그들이 강조한 책임정치와는 다소 거리가 멀다.

가장 먼저 불출마 선언한 이는 우상호 의원이다. 우 의원은 지난 2021년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 나서면서 22대 총선 불출마 선언을 했다. 그러면서 청년 정치인들에게 기회를 주기 위해서라는 이유를 들었다. 더 큰 정치를 위한 불출마라는 해석도 있지만, 쉽지 않은 결정이다.

소방관 출신으로 경기 의정부를 지역구로 둔 오영환 의원은 지난 4월 “국회의원을 그만두고 소방관으로 돌아가고자 한다”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대표적인 청년 정치인으로 전문성을 살려 활약했지만, 재선 도전은 포기했다.

오 의원은 20일 쿠키뉴스에 “불출마 선언은 정치적 상황에 따른 결정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순직 사고에 자유롭지 못하고, 또 위험한 사건 현장에 들어가는 동료를 지켜봐야 하는 소방관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더 노력하지 못하는 게 죄송할 따름”이라며 “정치권에 남는 것도 고민했으나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풀어야 할 정치가 아닌 상황에 무거운 마음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과거 정치사를 돌이켜보면, 총선 전 현역 의원들의 불출마 선언 사례는 꽤 있다. ‘공천 칼바람’에 따라 본인이 공천받지 못할 거란 생각이 들면 체면이라도 챙기자는 의도로 불출마 선언하는 게 대다수이지만, 당을 위해 몸소 희생하는 이들도 있다.

지난 2019년 불출마를 선언한 김성찬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이 대표적이다. 김 의원은 보수 지지세가 우세한 영남의 지역구 재선 의원으로 3선 가능성이 컸지만 스스로 기득권을 내려놨다. 최순실 국정 농단의 여파로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이 거셌던 가운데 책임지는 자세를 몸소 보였다. 이후 책임감을 느낀 일부 의원들의 불출마 러시가 이어지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20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으로 불출마 선언을 하자는 얘기가 많았지만 아무도 없었다”며 “본을 보이면 따르겠거니 생각해 먼저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 정치권의 행태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냈다. 김 전 의원은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책임지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부부도 싸움이 나는데 여야라면 더 싸우지 않겠느냐. 대화할 땐 대화하고, 협력할 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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